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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2호 공주 공산성을 거닐며 역사속으로

[공주여행] 공주 공산성

2015.06.25(목) 17:02:53로우(1100px@naver.com)


역사적으로 봤을 때 공주 공산성에서 어떤 전투의 흔적을 문헌이나 사료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이 성은 백제시대 때 당시 도읍지였던 공주(옛 웅진)를 수호하기 위해서 538년 성왕 16년에 이 자리에 토성으로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토성이였던 공산성이 지금과 같이 석축성으로 개축되었다. 공주가 백제의 중심무대였을만큼 가지고 있는 가치가 매우 크다. 비록 여러시대를 거쳐 보수와 개축이 되었지만 그 모습은 여전히 웅장하고 잘 보존되어 있다.

어릴 적에 한 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였을텐데 나는 이번에 공주 공산성을 처음으로 찾아가봤다. 성벽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매력은 고창읍성과 비슷하게 여겨졌으나, 성 앞에 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공산성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이점이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해준다. 성 앞의 강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금강이다. 이렇게 역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봄으로서 평소 알지 못했던 국사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이게 바로 사적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는 묘미인 것 같다.

어느 사람과 같이 나도 공산성 성벽을 따라 걸었다. 걷다보면 공산성 내부의 다양한 문화재를 만나게 되는데, 진남루, 임류각, 영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입장료 1,200원 치고는 너무 값진 것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주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방문해야할 곳이 있다면 나는 바로 공산성을 꼽을 것이다.


 


입장료는 1인 개인이 1,200원이다.
무령왕릉을 함께 갈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 있는데, 무령왕릉까지 갈 것이라면 함께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공산성 입구로 들어서기 전 다양한 비석들이 놓여져 있다.
이 비석들은 공주와 관련된 인물들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비석이다.

 


사적 제12호 공주 공산성.
그 모습을 들어낸다.

 


더운 날이면 이 곳에서 가볍게 트래킹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많은 나무들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성벽 길을 따라서 나도 걸어봤다.
걷다보면 눈에 띄는 깃발이 있다. 이 깃발은 이렇다.

색은 노란색인데, 당시 백제의 국색이다. 백제는 노랑색을 국가의 색으로 지정해 사용해왔다.
그리고 동, 서, 남, 북으로 각각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지키도록 했는데 공산성에서 보는 깃발 안에는 이 네가지 신물들이 존재한다.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공산성이다.

 


▲ 공산성 진남루
본래 이 루는 백제가 만든 토성에는 없었다. 조선시대 초기에 수축되면서 함께 지어진 것이라 한다.
 
 


▲ 임류각
당시 신하들의 연회 장소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류각.

 


그렇게 성벽 길을 걷고 걷다보면 공주 시내와 금강까지 훤히 볼 수 있다.
아무렴 최고의 명당이라 할 수 있다.

 


▲ 영은사
공산성 가장 중앙부에는 고려시대 때 창건한 영은사라는 절이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서 약수를 먹고 사기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내가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절을 방문할 때는 언제나 고요하고 점잖아진다.

 


▲ 금강교
밤에는 매우 아름다운 야경포인트로 유명하다고 한다.

 


▲ 공산정
성벽 길을 한바퀴 다 돌 때쯤 해서 공산정이라는 쉼터가 등장했다.
이 곳에 올라보면 동서남북 사방으로 시원한 공주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웅진통보라는 엽전으로 돈을 교환해서 활쏘기, 활만들기, 백제의상 입어보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글은 블로그 (http://1100pixel.com/220401260748)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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