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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물결 일렁이는 곡교천에서 아이들과 승마체험 나들이!

2023.05.02(화) 13:21:08센스풀(sensefull7@naver.com)

따뜻한 봄 햇살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계절~
주말 잠시 가랑비가 내려서인지 그 담날은 쨍하니 기분이 더 상쾌해진 것 같다.
이런 날은 근교 나들이라도 나가야지... 하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차의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뜸했던 지역축제들이 봄이 되니 기다렸다는듯이 연신 이어진다.
지난 주말 아산지역에서는 이순신축제가 한창이었는데 현충사와 곡교천 일대등에서 개최 중이였다.
그 구경도 할겸 곡교천 유채꽃이 만발이라니 꽃구경도 할겸 아산 은행나무길로 향했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은행나무들은 신록의 은행나무로 벌써 단장을 하고 있었다.
화창한 봄 날씨였지만 바람이 몹시 불었던 날이다.
아니, 유독 곡교천 일대에만 바람이 심했던 것 같기도 하다.
바람이 다소 거센 느낌이지만 봄바람은 기분이 좋다.


은행나무길은 차량통행이 차단되어 여유롭게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은행나무길 건너편에 주차하고 곡교천 다리를 건너니 저 멀리 노란색 물결이 일렁인다.
바람에 더욱 일렁일렁~


유채꽃들이 마치 군무를 추는 듯 하다.
아산과 당진의 경계인 삽교호, 바다로 흘러가는 곡교천 옆으로 유채꽃 만발이다.


꽃 사이로 관광객들은 연신 사진을 담기 바쁘다.
제법 높이가 어른 키 반만한 유채꽃들이기에 꽃 속에 폭~ 파묻힌 인생사진을 담기에 충분하다.
유채는 우장춘 박사의 권유로 1960년대 제주도와 영호남 바닷가에 기름작물로 재배하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봄꽃이자 지역내 축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름나물인 유채는 겨우내 움츠리고 있다가 잘 자라 겨울초, 제주에서는 가랏나물로 불리우는데, 요리할때 주로 사용하는 카놀라유의 원료이기도 하다.
간혹 유채나물을 먹어 본 기억도 나는 것 같다.
예쁘기도 하지만 먹거리로도 활용되니 실용적인 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변과 유채꽃밭 사이로 단장된 이길은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아산 둘레길의 일원으로 걷쥬 앱을 깔고 매일 운동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천변을 바라보며 걸으니 저 멀리 유채꽃 향기가 바람에 솔솔~ 향기롭다.
진하지 않은 은은한 유채꽃의 향기지만 꽤 많은 유채꽃이 한꺼번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그 향기가 몹시 진하게 느껴졌다.


노랑노랑 그 위로 초록초록의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초록, 그리고 노랑, 연두의 색감이 무척이나 싱그럽다.



유채꽃밭을 서성이며 사진 몇장 남기고 은행나무길 위로 올라가 보았다.
위에서 바라본 풍경 또한 싱그럽다.
봄 초록의 향연과 파란 하늘,그리고 노란 유채꽃의 색감이 힐링 그자체였다.


울창한 은행나무길을 걷다 위를 바라보니 하늘빛이 보이지 않을만큼 온통 신록의 은행나뭇잎으로 가득하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자랐겠지?
무럭무럭 그 위엄을 잃지 않고 자라는 은행나무들이 기특할 따름이다.


이전보다는 유채꽃밭의 규모가 조금 작아진 듯 하지만 그래도 인생사진 남기기엔 충분한 규모다.
은행나무길을 걷다보니 꽃밭 아래로 말들이 보인다.
이순신축제의 일원으로 승마체험과 말 먹이주기체험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었다.



당근 먹이를 말에게 직접 먹여보기도 하고 말 위에 올라 직접 타보기도 하며... 아이들은 신이 났다.
승마체험은 이번주 어린이날도 진행한다고 하니 아이동반 가족단위로 이번주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료주차장은 주말인데도 자리가 널럴하니 휴일 나들이코스로 참 좋은 곳이다.

 


유채꽃 옆으로 청보리도 심어져 있었는데 아직 조금 더 자라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자랐을 때 다시 찾아 청보리 사진을 담아보려 한다.
그때까지 무럭무럭 자라주렴~


아산 은행나무길 아래 곡교천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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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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