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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전시로 더위극복!

아산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

2022.07.21(목) 14:20:25센스풀(sensefull7@naver.com)

한동안 예쁜 꽃구경으로 바빴는데 이젠 날이 점점 더워지니 그것도 점점 힘이 든다.
시원한 물놀이로 이 더위를 이겨내고 싶지만 그것 또한 여의치 않으니 무더운 여름 아름다운 전시 관람으로 내적 허기를 채워볼까 하고 떠난 바로 이곳! 모나무르!


이전에 와 보고 참 오랫만에 온 것 같다.
이곳을 대표하는 수변 위 조형물은 여전히 멋스럽다.
모나무르는 충남 아산 최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충남 지역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과 무료 전시를 개회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곳이다.
요즘 드라마에도 장소 협찬을 많이 하여 TV에 나오면 참 반갑기도 한 곳이다.


모나무르는 워터가든과 갤러리관, 수변 카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올여름에는 수변 위 멋진 공연들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은 아름다운 전시 관람이 목적이었기에 수변 카페를 지나 우선 갤러리관으로 향했다.



갤러리로 향하는 길. 가든에 멋진 조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가는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커다란 하이힐의 조형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겨도 좋을만한 장소다.
사실, 이곳은 어디에서 찍어도 멋지다.


바람소리 연못의 분수와 그 옆으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시원스럽다.
이 더위에 물놀이 대신 나는 이곳에서 물멍이다.
떨어지는 인공폭포의 물줄기가 그 옆에 앉아만 있어도 시원함을 전달해 준다.
가던 발걸음을 다시 돌려 전시관에 도착을 했다.


퍼플전시관은 총 4개로 운영 중인데 제 1전시관은 윤경숙 전시전, 제 2,3,4전시관은 김학제 초대전으로 운영 중이다.

▣모나무르 퍼플 전시관

.제1전시관 - 윤경숙 '어머니의 사랑'
.제2,3,4전시관 - 김학제 '미래서정'
.운영기간: 2022.6.25~8.24 
.운영시간: 10시~오후7시



우선 김학제 초대전부터 차근차근 둘러보기로 하였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니 우주공간에 온 느낌이 드는 미디어 공간이다.
또 다른 공간은 사이버틱한 조형들이 전시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김학제 작가의 작품들은 초스피드로 진화하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문명의 세계에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현실로 소환하여 정서적 감성을 표출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 작품씩 둘러 보다 보면 인류가 맞이할 미래의 행복과 불행의 양면성이 중첩된다.
초스피드로 진화하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문명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잠시 생각에 잠겨 보는 시간이었다.


다음으로 윤경숙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1전시관으로 향했다.
검은색 커튼을 걷자마자 아름다운 공간이 펼쳐진다.
작가는 그리운 어머니를 목화솜으로 표현하였다.


'어머니의 사랑은 솜털처럼 포근한 목화솜처럼 순결합니다.'

하얀 목화솜과 그 사이에 빛나는 조명이 길게 연결되어 전시관 벽면 전체를 감싸고 있다.
한쪽 벽면으로 나오는 작가의 심정을 표현한 영상과 음악이 깊은 감동으로 내 온 마음을 휘몰아친다.
아름다움과 감동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나는 이곳에서 한참을 있었다.


'어머니 당신의 품은 저 밤하늘에 별처럼 빛이 납니다.'

나도 엄마가 되었지만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만큼 그립다.
여성분들이 참 좋아할만한 전시관이다.

 


나오는 길 수변 카페에서 고소한 빵과 시원한 커피로 조형 작품들 감상하며 남은 하루를 보내고 왔다.
이곳은 열정적인 신진 작가들과 지역 작가분들이 더욱더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의 문화생활로 이 더위도 씻겨 나가는 기분이 든다.
한동안 문화생활이 그리웠나 보다.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지역 뮤지션들의 핫 썸머 공연도 참 볼만한 것 같아 기대된다.
그때쯤 다시 와야겠다.


▷아산시 순청향로 624 모나무르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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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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