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인생 사진 명소, 샛노란 풍경이 예쁜 용연저수지

2021.06.19(토) 23:59:14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꽃이 있습니다.
요즘 어딜 가나 지천으로 화사한 계절 꽃이 만발한 모습인데요, 6월이면, 금계국 꽃과 더불어 샛노란 루드베키아 풍경이 장관인 곳이 있어 찾아 보았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용연저수지 일원입니다. 
용연저수지는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용연저수지 인근에는 목천 향교, 이동녕선생 생가지,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비로 목천 향교를 찍고 가면, 목천 향교에 도착할 즈음, 차창 너머로 샛노란 루드베키아 물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6월 하순이면 여름의 해바라기라 불리는 루드베키아 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곳으로 인생 사진 담기에도 제격인 곳입니다.


 
먼저, 용연저수지 제방 맞은편 쪽에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을 이용해 보았는데요, 차를 세우고, 도로를 건너면 바로 용연저수지 제방으로 이어져 산책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도로 쪽에서 제방을 올려다보면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물결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더위가 느껴질 정도의 밝은 햇살도 마냥 반갑기만 했는데요, 용연저수지 산책로로 발걸음을 옮겨 초록빛 자연을 벗 삼아 느릿느릿 걸어 보았습니다.




 
저수지 제방 위에 올라 서면, 탁 트인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한쪽에는 용연저수지의 맑고 깨끗한 풍경이,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시골길 농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방 경사진 언덕에는 샛노란 물결이 바람에 일렁이며 드문드문 오가는 이들을 반겨주는데요, 모처럼 일상의 근심 걱정을 잠시 잊고, 한적한 곳에서 황홀한 풍경을 담으며 호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늘하늘 바람에 살랑이는 루드베키아!
용연저수지 경사진 제방에는 금계국· 패랭이꽃· 하얀 데이지 꽃 등 색색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모습입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꽃은 루드베키아 꽃으로 제방을 샛노랗게 수놓으며 시골 풍경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루드베키아는 길가나 공원 화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인데요, 무리 지어 피어나면 그 화사함이 더욱  강렬한 색상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줍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는 화려하면서도 은근 매력 있는 멋스러운 꽃입니다.
해바라기를 닮은 루드베키아는 국화과 원추천인국속 식물로 '영원한 행복', '평화로운 공존'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개화기는 6월~9월,  잎은 홑잎 또는 겹잎으로 그 종류도 무려 30여 종이 있습니다. 꽃 이름은  스웨덴 식물학자인 Rudbeck 부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미국 서부 개척 시절 백인 장교와 인디언 족장 딸과 얽힌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루드베키아 꽃의 매력 속에 흠뻑 빠져 보았는데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준 루드베키아 꽃이 예뻐 보여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샛노란 꽃을 배경으로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사진은 자동 완성, 꽃을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소담한 풍경들이 예쁜 용연저수지를 추천합니다.
여름꽃 루드베키아 군락지가 있는 목천 용연저수지 제방에는 지금 초여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지만, 한적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일상의 피로를 날려 보내셨으면 합니다.



목천 용연저수지
- 소재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 일원
- 주차 : 용연저수지 제방 맞은편 주차장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