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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과 원성천에서 만난 향기로운 꽃들

2021.05.16(일) 23:25:40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1. 샤스타데이지 꽃 만발한 천안천
 

올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봄꽃들이 일찍 개화했습니다.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5월에는 화사한 봄꽃이 만개해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멀리 떠나지 않고도 천안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꽃을 만끽할 수 있어 산책에 나섰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천안의 도심 하천인 천안천인데요, 천안천은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서 시작하여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곡교천으로 흐르는 지방 하천입니다.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정비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용곡동 방면에서 천변을 따라 중앙시장 쪽 방면으로 걸어 보았습니다.

 

천변에는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샤스타데이지' 꽃이 만발한 모습입니다. 쭉 뻗은 녹색 줄기에 하얗게 피어난 샤스타데이지가 오가는 이들을 반겨주는데요, 드넓은 꽃밭은 아니지만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하얀 물결은 걷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서양과 동양의 국화를 교배한 개량종으로 50㎝~90㎝ 키가 자라며, '인내, 순진, 평화'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천안천 반대편 산책로에는 '리빙스턴데이지'가 화사하게 피어 있었는데요, 선명하고 다양한 색의 리빙스턴데이지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희망, 평화, 평등'의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던 발걸음 잠시 멈추고,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피어난 리빙스턴데이지 꽃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았습니다.




2. 샛노란 유채꽃이 일렁이는 원성천
 
 

노란 유채꽃 만발한 이곳은 천안 원성천입니다. 천안천변에 피어난 예쁜 꽃들을 보니, 원성천의 유채꽃 소식이 궁금했는데요, 해마다 이맘때면, 원성천변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았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원성천은 천안천과 더불어 걷기에 제격인 곳인데요, 원성천은 태조산 유량동에서 발원해 동남구 다가동에서 천안천으로 합류하는 천안 도심을 관통하는 2대 하천입니다.

올봄, 짧았던 벚꽃 절정의 뒤를 이어 샛노란 유채꽃이 어느새 만개해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해 주고 있었는데요, 산책 도중, 봄빛 가득한 유채꽃을 마주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 힐링이 되었습니다.


 

일상의 근심 걱정 잠시 잊고, 향기로운 꽃길을 걸었습니다.
우성5차 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원성천변 주변은 온통 노란 봄빛 세상입니다. 

마침 오가는 이들이 많지 않아 맘 편히 유채꽃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원성천변 유채꽃밭은 원성 2동 자생단체협의회에서 조성한 것으로 작년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산책로를 오가며 아름다운 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책로는 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지지만, 남부오거리를 시작점으로 원성 2동까지 걸어도 좋고, 교보 교차로 방면 원성교에서 남부오거리 쪽으로 걸어도 좋습니다.



천안천과 원성천을 오가며 모처럼 늦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았지만, 하천변에 피어난 꽃 구경 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걸었던 하루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집안에만 있기보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아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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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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