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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찾아서

대상지 : 꽃지해변, 대야도, 미로정원

2021.05.12(수) 10:57:19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충남의 태안지역은 예로부터 큰 자연재해가 없고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로 삶이 고단하지 않다는 의미로 지명을 태안(泰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태안은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펼쳐진 갯벌과 사구,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너무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안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할 만한 꽃지해변, 대야도, 미로정원 등 3곳에 대하여 소개한다.

◆ 꽃지 해수욕장(안면읍 승언리) 
 
꽃지해변은 안면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꽃지해변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다. 오래 전부터 주변에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꽃지라는 지명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꽃지해변은 할미바위에 뿌리를 내린 노송과 두 개의 바위섬 사이로 지는 낙조가 유명하다. 2012년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2위를 차지했다. 밀물 때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부하 승언 장군이 전쟁터에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아내 미도가 일편단심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됐다는 전설 속의 바위다.



‘코로나 블루’로 꽃향기가 무색한 봄이지만 꽃지해변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지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바닷바람을 쐬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삼족오 미로공원(남면 신장리) 

미로공원의 둘레를 성벽처럼 두른 건 향나무와 화살나무. 그 안의 미로에는 가이스카향나무와 홍가시나무, 황금측백 등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나무들만을 활용해 외벽과 미로를 만들어 마치 영국식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곳 삼족오 미로공원의 미로와 외벽은 고구려 고분에서 발견된 금동 투구를 본떠 설계되었다.



금동 투구 측면에는 고구려의 상징인 세 발 달린 까마귀, 즉 삼족오의 문양이 마치 타오르는 불길처럼 아름답게 투각 되어 있는데, 이를 고스란히 미로정원으로 재현해낸 것이다. 나무를 심고 키워내고 제대로 된 미로를 만들어내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하니, 그저 누가 빨리 미로를 탈출하는지 즐길 거리 정도로만 만나기에는 아깝고 소중한 곳임이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전의 열주로 장식성을 더한 고갱의 정원이나, 불교의 정신세계로 본 우주의 진리를 상징하는 만다라를 모티프로 한 만다라정원 등에서도 그저 수목을 즐기고 그 초록에서 쉬어가는 것 이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만날 수 있다.

◆ '해 뜨는 마을'로 알려진 대야도(안면읍 중장리) 

안면도 최남단으로 향하다 영목항 닿기 전 좌회전하면 대야도다. 옛날부터 넓은 갯벌과 해초가 많이 있는 큰 섬이라는 뜻으로 한자표기 ‘큰대(大)’에 ‘이끼야(也)’를 썼다. 마을 앞바다에 뒷섬, 토끼섬 등 무인도가 해안선을 따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바로 앞 토끼섬은 간조시에 걸어서도 들어갈 수 있다. 부교 형태의 다리를 건너면 평평한 길이 바다 사이로 이어져 있다.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양식장 그물이 운치를 더한다.



대야도 앞바다의 뒷섬 풍경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인 꽃지해변, 대야도, 미로정원 등 3곳을 여행하면서 오늘도 새로운 풍경에 취해 한컷 한컷 담아보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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