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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싱그럽고 화사한 홍성 남산 산책

2020.04.24(금) 20:44:28눈곶(borisim3@naver.com)

간혹 강풍에 꽃샘추위가 있긴 하지만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아침저녁으로 등산복에 마스크를 하고 집앞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날씨는 간만에 화창하고 얼굴에 스치는 바람도 부드러워
책을 보며 집안에만 있기엔 답답한 듯 몸이 먼저 알고 밖으로 향한 곳은 
홍성읍 남장리에 위치해 항상 홍성 주민과 함께하는 남산이었지요.
 
높이 221m의 남산에 오른다는 것은 등산이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 또한 완만하여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된답니다.
 

 
보통 이 남산에 오르는 길은
꽃조개 언덕의 한용운 동상에서 출발하여 남산 정상의 팔각정을 올라
남산정을 거쳐 자동차검사소에 이르거나, 
그 반대방향에서 올라 한용운 동상 앞에 아르는 2.3㎞의 거리에서 끝나지요.
 
그러나 단순히 걷는 등산에서 그치지 않고
소나무가 보내주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생기를 복돋우다 보면 
어느새 남산 정상의 팔각정에 이르게 되지요.
 

 
팔각정에 올라 홍성 시내를 바라본 모습이고요~,
 

 
머지 않아 피어날 듯 뽕알뽕알 봉오리의 영산홍 울타리들과~
 

 
운동화를 잠시 벗고 자갈이 하트 모양으로 깔린 지압길을 걸으며 발마사지를 합니다.
 


그리고 하얀 꽃향기 날리우는 조팝나무와 영산홍의 어우러짐을 눈에 가득 담기도 하고요~,
 

 
산을 내려오면서는 연보랏빛 화색으로 피어나 봄을 노래하는 야생화 현호색도 만나지요.
 

 
충령사 쪽으로 난 길로 내려오니 
솜털 보송보송 낮게 피어나 주변을 연보라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조개나물이 
수줍은 미소를 날려주며 
먼곳으로만 향하던 마음들을 이제는 가까이에서 찾아야 함을
남산으로의 산책으로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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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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