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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가득한 아산 신정호공원

2020.04.24(금) 15:50:24쟈스민(mee0102@naver.com)


 
나들하기 좋은 계절, 얼마 전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를 다녀왔다.

색색의 봄꽃들과 연두빛으로 돋아나는 잎들이 싱그러움을 더하니 이제는 완연한 봄인 듯싶다. 신정호에 드리워진 버드나무도 신비함을 더하는 듯싶다.
 

 
아산 신정호는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면적은 92ha에 달한다. 신정호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조각공원, 음악분수공원, 생활체육공원 및 생태수상공원, 야외수영장, 33종의 체육단련시설 등이 조성되어 이 전체를 일컬어 신정호국민관광지라 한다.
 

 
워낙 방대하여 하루종일 머물러도 모자란 곳인데 그중에서 봄꽃들이 반기는 신정호공원 산책로를 거닐어 보았다.
 

 
산책로에는 가는 길마다 시를 읽을 수 있는 터널과 장미 터널, 등나무 터널 등 계절별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앞으로 피게 될 꽃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었다.
 

 
산책로에는 사계절 예쁜 꽃들이 피어나는데, 그야말로 울긋불긋 봄꽃들로 꽃대궐을 이루었다. 요즈음에 즐겨 볼 수 있는 꽃은 단연 연산홍인 듯싶다. 빨강, 분홍이 많이 피어났고 하양은 가장 더디게 필 것 같은데 찾아간 때에는 연산홍 꽃봉오리가 태반이었지만, 4월 말경까지 연산홍 꽃길을 거닐기에는 충분한 듯싶다.
 

 
산책로 꽃길에는 연산홍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당화로도 불리는 명자나무 꽃도 반겨준다.
흔한 빨간 산당화도 있지만 하얀 산당화도 함께 하여 무척 이색적이었다.
 

 
사람들의 눈길을 무척 사로잡았던 분홍꽃도 있다. 흔하게 우리가 알던 모양과 너무 달라 깜짝 놀랐는데, 복숭아꽃의 한 종류라 한다. 관상용 꽃복숭아로 우리가 먹는 복숭아는 개량종이라고 한다.
 

 
꽃잔디도 땅을 가득 메우고 상큼한 미소를 띠는 듯싶다. 그러고 보니 꽃색깔이 대부분 분홍이다. 눈에 띄는 꽃들은 분홍이나 빨강인데 통계상으로는 전체 꽃들 중 하양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꽃중의 하나일 듯싶다. 팝콘처럼 금방이라도 톡톡하고 터질 듯한 하얀 꽃망울을 자랑하는 조팝나무는 이날 가장 하이라이트였다.
 
봄을 알리는 매화부터 시작된 하얀 꽃은 배꽃, 벚꽃, 앵도꽃 등으로 많지만 분홍이나 빨강만큼 크게 눈에 띄지 않았을 뿐 조팝나무처럼 이렇게 한데 모여 있으면 분명 달라진다.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수생식물전시장과 자연생태공원,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운동시설도 중간에 배치되어 있고 쉬어갈 만한 벤치와 정자도 있다. 연꽃단지가 있는 곳까지는 편도 1.5km, 왕복이면 3km로 1시간도 채 안 걸리는 짧은 산책코스이지만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조금 완화되었지만 고삐를 늦추지는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여전히 잘 지키면서 봄꽃 가득한 아산 신정호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도 좋을 듯싶다.

신정호국민관광지
-위치: 충남 아산시 신정로 616 신정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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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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