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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2020.04.23(목) 13:28:57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을 찾았는데요,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로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비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봄 정취 물씬 풍기는 화수목 정원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화수목정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산한 모습인데요, 따뜻한 햇살 아래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어 봅니다. 입구에서부터 형형색색 피어난 봄꽃들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서 튤립이 그 화려함을 뽐내며 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벚꽃이 일찍 떨어져서 아쉬웠었는데, 색색의 튤립들이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며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탐라식물원
▲탐라식물원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꽃과 생명의 근원인 물·나무의 뜻을 담고 있는데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천안 유일의 야외 웨딩과 실내 연회가 가능하며 365일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100m나 되는 인공폭포·석부작길·탐라식물원·명품분재원·레스토랑·베이커리 카페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시선 가는 곳마다 예쁜 포토존과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조형물, 다채로운 봄꽃들이 어우러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명품분재원
▲명품분재원
 

 
산책 중, 시원한 인공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았는데요, 계단을 오르며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맞은편에는 천안의 명산 흑성산이 보이고 그 주위로 잔잔한 풍경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가꾸어진 정원 뒷산에는 제주 현무암으로 깎아 만든 돌조각상과 동물농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제격입니다. 
 

  

 
뒷산 산책로에는 키가 큰 나무들과 야생화, 이름 모를 다양한 꽃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껏 피어난 봄꽃들이 따뜻한 기운을 머금으며 완연한 봄이 왔음을 속삭여주고 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서 '삼색도화'란 희귀한 꽃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삼색꽃복숭아'라고도 불리는 삼색도화는 한 나무에 눈꽃보다 더 화사한 흰색과 연분홍색·붉은색의 꽃잎을 피워내 신비한 삼색을 연출합니다. 한 가지에 세 가지 색이 동시에 펴서 개량종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삼색도화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던 자연 품종이라고 합니다. 붉은색과 흰색 물감을 섞다 만 듯한 자연의 신비로움에 마음을 빼앗겨 한참을 바라보았는데요,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귀한 꽃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교차가 있지만 산과 들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산책을 매일 하면  혈액 순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할 때 집안에만 있기보다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공간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제 코로나19 사태도 조금씩 진정되어 가는 듯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되는 지금, 그래도 복잡한 주말보다 평일을 이용해 일정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따뜻한 봄산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정원내 석부작길에서 만난 풍경
▲정원내 석부작길에서 만난 풍경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소재: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 (내부시설 이용시 무료입장)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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