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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2020.02.09(일) 22:34:54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 가면 선샤인랜드가 있습니다. 선샤인랜드는 서바이블체험장, 밀리터리체험관, 1950낭만스튜디오, 선샤인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체험과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 그 중에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선샤인스튜디오를 찾아보았습니다. 
 
선샤인스튜디오는 논산시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제작사인 (주)화앤담 픽쳐스와 방송콘텐츠제작사인 (주)SBS A&T가 공동투자하여 촬영장을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관합작 드라마 테마파크입니다. 약 6천평 규모의 부지에 근대양식 건축물 5동, 와가 19동, 초가 4동, 적산가옥 9동이 어우러져 1900년도 초반 개화기 한성의 풍물이 상징적으로 재현된 국내 유일의 공간입니다 (출처 선샤인스튜디오 홈페이지).
 

 
선샤인랜드 조감도입니다. 제일 윗쪽의 선샤인스튜디오가 지금 소개할 곳입니다.
 

 
밀리터리체험관 앞 광장에는 이름에 걸맞게 전차, 장갑차, 헬기, 나이키 미사일, 그리고 공군 전투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샤인스튜디오 매표소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소인 3천원이며 단체, 논산시민, 장애인, 군인, 국가유공자, 경로 할인이 있습니다.
 

 
선샤인 스튜디오 건물 배치도입니다. 과연 어떤 건물들이 있을까요? ⑴ 글로리호텔, ⑵ 한약방, ⑶ 홍예교, ⑷ 대안문, ⑸ 잡화점, ⑹ 전차, ⑺ 애신방, ⑻ 동매방, ⑼ 주점, ⑽ 한성전기, ⑾ 해드리오, ⑿ 불란스제빵소, ⒀ 경의선, ⒁ See You Again Garden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이런 화물열차 한 량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뭔가 싶어 안을 들여다 보니 글쎄,
 

 
일본군 순사들이 총을 들이미는 게 아닙니까? 순간 '깜놀'했습니다, ㅎㅎ.
 

 
화물열차 바로 옆에는 See You Again Garden이 있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신애의 마지막 대사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에 추모정원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다 이름없이 산화한 대한민국 의병들을 위한 추모정원입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의지를 기리기 위해서 하얀 꽃과 빨간 열매를 맺는 무궁화, 산사나무, 마가목 등의 나무를 심었다고 하는군요.
 

 
추모정원에서 내려오면 바로 글로리호텔이 나옵니다. 미국인 유진초이, 친일파 구동매, 룸펜 김성애가 즐겨 찾던 개화한 신지식인들의 집합장소였다고 하네요.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장식품들은 모두 드라마 촬영 당시의 소품인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선샤인 가배정(??亭)이라는 커피솝이 있는데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로리호텔에서 나서서 조금만 내려가면 이런 불란서제빵소, 꽃 빙츄라는 간판이 걸린 가게가 보입니다.


 
불란서제빵소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인데요, 참 재미있네요.
 

 
그 옆으로 계속해서 이런 흥미로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관람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한 여인이 이 흥미로운 풍경에 매료되어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흑천육점이라는 푸줏간과 가게 앞에 놓인 인력거의 모습도 무척 신기해 보입니다.
 

 
그 옛날 달랑딸랑 소리내며 길거리를 누비던 한성전차도 볼 수 있네요.
 

 
저 돌다리가 홍예교입니다. 운명적인 만남도, 낭인들의 혈투도, 부모에 대한 복수도, 츠다에 대한 응징도 모두 이 다리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오호~. 보신각도 있군요.
 

 
한성전기주식회사 건물입니다. 드라마에서 민족의 반역자를 저격하기 위한 장소, 이곳에서 두 사람은 마주치죠. 우연이었을까요, 운명이었을까요.
 

 
한성전기주식회사의 내부 모습인데요, 1층에는 이 회사의 생산품인 옛날 필라멘트로 불을 밝히던 백열등을 만드는 시스템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2층에는 이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찍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이 거리에서 1900년대 초반 개화기 한성의 분위기가 느껴지시지요?
 

 
앞에 보이는 것은 포장마차 같은 것이고 뒤에 보이는 건물이 주점인 것 같습니다. 주점 안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내부가 멋지게 꾸며져 있네요,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주모는 어디 간겨?
  

 
2층에는 또 이런 방이 있어요. 참 예쁘게 꾸며진 주점입니다.
 

 
주점 건물 뒤편에는 이 스튜디오에서 유일한 초가가 있고 그곳에 해드리오가 있어요. 해드리오가 뭔 말일까요? '말만 하면 다 해드리오', 이 말이라네요. 물건 맡기고 돈 달래서 전당포요, 사람 찾아달란 손님 많아 흥신소라고도 하고, 생활에 필요한 온갖 것을 다 하니 만물상이라고도 한답니다.
 

 
출구로 나가기 전 성곽 위에서 스튜디오를 내려다 보니 어떤 여인이 의상을 대여해서 입었는지 분위기에 딱 맞는 옷과 파라솔을 들고 나왔네요, 멋집니다.
 
논산 선샤인스튜디오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이지만 그곳에 가면 1900년도 초반 개화기 한성의 여러 모습들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아서 그 당시로 잠시 시간여행 다녀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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