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여름철을 맞아 산림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전경.
태안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6월초부터 이달 22일까지 안면도자연휴양림 입장객이 7만4000여명에 달했으며 지난해 6만7000여명에 비해 1만1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초부터 22일까지 휴양림 방문객 수는 총 24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6~7월 입장객 점유율이 무려 3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여름철 입장객이 크게 늘어났다는 평가다.
이와 같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입장객 증가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 다른 지역의 국유휴양림보다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고, 산림욕 피서에 대한 관광객의 새로운 인식정립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휴양림이 주말마다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붐비는 복잡한 해수욕장과는 달리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경관을 갖춰 편안한 마음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위상이 높아진 안면도휴양림은 꽃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1992년 개장했으며 국내 최대 소나무 군락지인 소나무 숲과 수목원을 보유해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면도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써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송 천연림이 430㏊에 집단적으로 있는데 안면송은 해송과 육송의 중간 형질로 조선시대는 왕실 목재로 공급됐고 지금은 방풍·휴양·경제림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휴양림 내에 펜션과 한옥 형식으로 지어진 ‘숲속의 집’은 1박에 2만 6천원~17만 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야영을 즐길 수도 있고 소나무림을 따라 걷는 산책로(3.5㎞)와 수목원(42㏊),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일품이다.
또한 휴양림 주변으로 방포항, 영목항 등 주요 항포구에서 우럭, 광어, 붕장어 등 먹거리가 풍부하며 꽃지해수욕장과 함께 방포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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