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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가을 삼미 - 전어, 대하, 호박고구마

2013.10.11(금) 16:58:31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태안의 가을 삼미 - 전어, 대하, 호박고구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제철을 맞은 태안의 별미를 찾아 한 작은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태안의 첫번째 가을별미는 바로 전어입니다.

가을하면 전어! 전어하면 가을 아니겠습니까!

전어 그물은 기계를 이용해서 빨리 내려야하는데요. 전어가 헤엄치는 속도가 워낙 빨라서 특수제작된 그물로 신속하게 둘러싸야합니다.

3월부터 8월까지 산란을 마친 전어는 가을에 지방성분이 가장 많은데요. 추석을 전후로 보름정도가 가장 맛이 좋을때라고 합니다.

수심 30미터 부근에서 살아가는 전어는 성질이 급하기로도 유명한데요. 수족관 안에서도 오래살지 못해서 양식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물에 걸린 전어 역시 빨리 죽기때문에 바로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싱싱한 전어를 맛보기 위해 포구에 한 식당을 찾았는데요.

통째로 그릴에 들어간 전어구이를 시작으로 전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어요리가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구수한 냄새가 일품인 전어구이! 전어의 몸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타면서 나는 냄새라고 합니다.

머리부분에 가장 기름이 많기때문에 전어구이는 머리부터 통째로 먹으면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나리와 오이 깻잎과 함께 맛을 낸 새콤하고 매콤한 전어회무침과 뼈째 손질돼 씹는 맛이 뛰어난 전어회 역시 별미입니다.

이제 가을 입맛 사로잡는 태안의 두번째 별미를 찾을 차례 포구를 돌고 돌아 이번에는 수족관에 가봤는데요.

가을만 되면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태안의 대표먹거리 대하가 바로 두번째 별미입니다.

가을대하의 참맛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금구이! 담백질과 무기질이 많은 대하는 수컷보다는 암컷이 더욱 크고 맛있다는데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서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히죠. 특히 소금구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쫄깃한 육질이 일품입니다.

대하 껍질에 있는 키토산 성분이 얼마나 좋은데요. 왕새우라고도 불리는 대하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제철인데요. 월동을 앞둔 대하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태안의 가을별미는 바로 여기 밭에 있습니다.

바로 넝쿨째 올라오는 호박 고구마인데요. 일반 고구마를 개량해서 개발한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더욱 강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태안의 황토와 서늘한 기운속에서 자라는 호박고구마!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는데요. 살림이 어려운 시절 구황작물로 우리곁을 지켜온 고구마는 먹을거리가 풍부한 지금도 최고의 웰빙식품입니다.

고구마는 삶은 것보다 이렇게 높은 열로 굽는게 가장 맛있다는데요.

수분을 증발시켜서 전분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네요.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은 태안의 3미! 오감이 만족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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