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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전국 제일을 꿈꾼다

부여 한우

2012.12.03(월) 19:05:36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명품 한우 대열에 당당히 첫발을 내딛고 있다는 부여 한우. 언뜻 눈으로 보기에도 튼실해 보이는 이녀석들이 바로 부여를 대표하는 한우라고 하는데요.

부여한우가 이렇게 튼튼한 비결은 한우가 먹는 사료에 그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이녀석들 먹는게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죠. 하지만 더욱 특별한 것은 바로 이 기계라고 합니다.

이 기계 과연 어떤 기곌까요?

김달현 / 부여농업기술센터
농가들이 기존에 사료를 수동으로 손으로 직접 급여를 하던 방식과 달리 개체별로 시간과 체중을 비례해서 일정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기계에서 사료를 급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강한 소들에 치여서 잘 못 먹고 체주잉 잘 늘지 못하고 약한 소들이 치이는데 그런 단점을 보완한 겁니다.

그렇습니다 최근 부여에서는 디지털 제어를 통해 개체별 정밀한 한우를 생산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시스템 도입은 한우에게도 좋지만 무엇보다 농가에게도 큰 이득이라고 합니다.

김성숙 / 한우농장주
노동력 절감이 되고 소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시산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살찐 소도 있고 마른 체형이 있어서 구분을 지어 줄 수가 없는데 지금은 기계가 자동화되면서 살찐 소나 아주 마른 소가 없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좋아지고 있어요.

여기에 또 한가지 놀라운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눈으로 직접 보며 소들의 건강을 체크했던 과거와 달리 이렇게 방안에서도 소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필 수가 있다고 하네요.

김성숙 / 한우농장주
확인만 하면 되는거예요 이제는. 사료를 먹었는데 안먹었는지 확인만 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참 편리한 것 같아요.

이런 자동화시스템으로 대사성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컴퓨터로 기록하고 관리해서 육질과 육량이 특급인 한우생산을 가능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더욱 맛있는 한우
하지만 좀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일단 지글지글 불판 위에 고기가 참 맛있어 보이죠?

신선함은 물론이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한우고기 정말 그렇게 맛이 좋은가요?

최승열 /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부드럽습니다. 부드럽고 질기지 않고 먹기도 딱 좋습니다. 어르신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찬권 /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치즈향도 나는 것 같고요. 육즙이 일반 소고기집에서 먹는 것 보다 특별합니다. 드셔보셔야 됩니다.

김상영 / 부여군 부여읍 쌍부기
한운데 맛있죠. 그런데 이건 건조숙성육이라 향이 달라요.

방금 들어셨나요? 생고기를 건조 숙성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일단 빛깔부터가 일반 한우와 달라도 너무 다르죠

유인신 대표 / 부여 ㅅ한우
고기를 뼈를 발라서 바로 드시는게 아니라 숙성실에 들어가서 21일동안 건조숙성을 한 고기입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육즙이 농축되어서 훨씬 더 풍미가 좋아집니다.

말 그대로 건조 숙성시키는 건조숙성육.
건조숙성육은요 겉은 검게 변하지만 15일에서 21일 정도 숙성시키면 가장 이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유인신 대표 / 부여 ㅅ한우
어느 날인가 제 작업장에 거래처의 한 분이 고기를 보관해달라고 해서 보관했는데 일이 생겨서 고기를 못 찾아가고 35일쯤 그냥 냉장고에 방치시켜서 걸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10일쯤 됐을 때 고기를 보니까 거뭇거뭇하게 변해있었는데 제 경험으로 봤을때 맛있어 보여서 생으로 먹어봤는데 고기맛이 그동안 먹었던 것과 전혀 다른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 향이 뭔지는 모르겠고 고기는 맛있어져서 이것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우를 진공포장 없이 냉장보관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기존 한우맛과는 다른 맛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주인장. 고기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숙성을 시켜주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건조숙성 한우 그럼 본격적으로 그 맛의 향연에 빠져 볼까요?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개발된 건조숙성육은요 단백함과 함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고요. 다른 고기들도 수분의 증발로 인한 육즙의 증발을 막아 기존 한우 고기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풍미를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 먹는 것 보다 사진에 더 열중이신데요.

고기 빛깔에 한번, 익는 소리에 또 한번, 여기에 맛을 보면 세번 반한다는데요. 구워지기가 무섭게 사람들 입속으로 직행하는 건조숙성한우 바라만 봐도 군침이 절로 돕니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에만 콕 찍어 한 입. 어떠세요?


이창연 / 인천시 용형동
소가 입안에서 뛰어 노는 것 같아요. 제 혀가 들판인 냥 뛰어다니면서

권민호 / 인천시 용현동
입에서 넓은 초원이 느껴져요.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녹는 것 같고 매우 부드러워요. 고기가 아니라 묵 같은 걸 씹는 느낌이에요.

명지연 / 인천시 용현동
기름이 살짝 껴 있는게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네요.

차민성 / 인천시 용현동
살짝 덜 익어서 비릴 수도 있는데 비린 맛 하나도 없고 진짜 고기에 꿀 발라놓은 것 같아요.

유인신 대표 / 부여 ㅅ한우
횡성하면 한우를 떠올리듯이 부여한우 하면 건조숙성육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고 부여한우에 대한 콘셉트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브랜드를 꿈꾼다. 이제는 부여 한우라 불러다오. 전국 제일의 한우특구를 꿈꾼다는 부여. 부여한우의 승승장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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