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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년 겨울,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곳 중의 한 곳

2021.02.21(일) 21:55:50김용완(ywkim@cnu.ac.kr)

나무와 꽃,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중이지만,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2021년 겨울,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곳 중의 한 곳으로 선정된 태안 천리포수목원도 그런 곳 중의 한 곳이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귀화 제1호 미국인인 민병갈(1921년~2002년. 미국명: Carl Ferris Miller) 선생이 1962년부터 조성한 한국 최초의 민간수목원이다.

이 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593,282㎡로, 규모는 다른 수목원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이다.

밀러가든, 생태교육관, 목련원, 낭새섬, 침엽수원, 종합원, 큰골 등 7개 구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식물들을 종류별로 적절히 배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 자생종을 주로 심었으나, 1973년 이후 세계 60여 개국에서 다양한 수종을 들여왔다.

2019년 6월 30일 현재, 목련류 600여 종, 동백나무류 300여 종, 호랑가시나무류 400여 종, 무궁화류 300여 종 등 총 16,5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봄이 일찍 찾아온다.

지난 2월 9일에 이곳을 찾았는데 날씨가 아직 쌀쌀한데도 벌써 매화, 설강화, 삼지닥나무꽃, 복수초, 풍년화, 영춘화 등이 꽃망울을 터트려 봄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었다.

탁 트인 바다, 해수욕장,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낭새섬 등을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할 수 있는 점은 이 수목원만이 가지는 강점이다.

1979년 재단법인, 1996년 공익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았다.

수목원은 비공개로 운영돼 오다가 2009년 3월 1일에 밀러가든을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2010년부터 밀러의 사색길과 목련원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수목원은 입구정원, 동백나무원, 큰 연못정원, 수국원, 모란원, 겨울정원, 멸종 위기 식물 전시원, 억새원, 어린이정원 등 27개의 주제원으로 구획돼 있다.

해송집, 소사나무집, 목련집 등 11채의 기와집과 1채의 초가집이 있는데, 이런 집들은 현재 숙박객을 받는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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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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