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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왜가리가 함께 사는 풍경

2013.06.19(수) 00:19:40청금(wed1204@naver.com)


논에 물을 댈 즈음이면 의레 찾아 오는 여름 철새, 백로의 자태가 참 곱다.
시골에 살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차례 보게 되는 백로와 왜가리지만 언제부턴가 초여름이 되면 백로와 왜가리들의 집단 서식지인  그곳에 가고 싶다.


 

'혹시나 개발이 되어 집단 서식지가 사라지지 않았을까?'
워낙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당진이라 반신반의하며 향한 슬항리.
다행히 울창한 숲 사이로 수많은 왜가리가 보인다.
나무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 그 안에서 새끼를 키우고 있는 새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보고자 살금살금 다가간다.

 




 

 



백로과 새는 세계적으로 62종이 있고, 국내엔 18종이 서식하는데 이 가운데 7종은 한군데에 모여서 집단 번식을 한다.

백로는 몸이 작고 전체가 희지만 왜가리는 크고, 뒷머리에 검은 댕기가 있으며

같은 과의 해오라기는 잿빛, 황로는 번식기에 머리와 목이 노랗게 변한다.
집단번식지의 윗부분은 덩치 큰 왜가리와 중대백로가 차지하고 그 아래로 황로와 해오라기 같은 작은 새들이 둥지를 튼다.



 



가지마다 보이는 둥지의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왜가리들은 보통 5월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는데 수컷이 나뭇가지를 물어 날라 둥지를 짓고 암컷은 둥지를 지키며 알을 낳고 부화시켜 새끼를 키우는 것에 집중한다. 





 


 

 


 


 



당진 지역은 평지가 많고 논과 하천 등이 발달해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백로와 왜가리가 매 년 찾아 든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백로와 왜가리는 모두 3만쌍이 넘고, 전국에 148개의 집단 번식지가 있다고 한다.
 

백로와 왜가리는 환경변화를 가늠케 하는 대표적인 지표종이다.

바라기는 내가 살고 있는 당진지역의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철새들이 때가 되면 찾아와서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그런 건강한 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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