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여드는 가을명소 독립기념관 힐링축제

2019.11.11(월) 22:33:36여행하는 리따(dyun06@naver.com)

독립기념관을 둘러싸고 있는 멋진 길, 바로 단풍나무숲길인데요,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숲 같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이제는 전국에서도 관광객이 찾아오는 단풍명소가 되었습니다. 도보로 30~4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이곳은 산책길 내내 양쪽으로 풍성한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마치 명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힐링축제에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이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에는 수련원에서 1박 2일 동안의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수련원 참가자들은 천체관측·국궁·인공암벽타기 등에 참여하고 숙박 및 조식을 제공받고 산책로·대운동장·풋살장 등 야외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꼭 수련원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축제기간 동안 댄스·통기타·버스킹·악기연주 등 각종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였습니다.

3.2km로 쭉 늘어선 1,200여 그루 단풍나무의 절정을 보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독립기념관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도 막바지 단풍이 절정이지만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아주 편하면서도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축제기간 동안엔 독립기념관과 단풍나무숲길 곳곳에서 버스킹공연·기타·각종 악기공연을 많은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단풍속에서 듣는 아름다운 연주라니! 우리의 기억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꾸며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지는 단풍나무숲길입니다. 3.2km의 산책로가 길다면 긴 산책로이지만 크게 어려운 코스가 아니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함께 즐거운 단풍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아이들에게 멋진 가을 추억을 선사해줄 체험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꼭 체험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바닥에 떨어진 단풍잎을 주워 종이에 붙여 꾸며보면 멋진 미술활동이 가능합니다. 단풍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예쁜 작품이 되니까요! 이 가을의 아름다움은 아이들에게 예술감성을 심어주기에 너무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