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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또다른 랜드마크 "서산버드뮤지엄"

2011.11.01(화) 잎싹(kji206@naver.com)

 
   

네비게이션에 간월도를 치고 안면도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산모양의 피라미드가 담박 눈에 들어온다. 서산시 부석면 창리 산5-1 일원에 있는 서산버드뮤지엄이다. 
   
   

철새박물관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의 숲(뮤지엄), 산(영상관), 호수(물공간), 물(낮은 식재), 길 (광장패턴)을 상징하는 산 모양 조형물은 디자인적으로 우선 호기심을 유발하여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1층 내부로 들어서면 보통 박물관과 달리 커다란 나무 한 그루와 휴식공간인 기다림의 계단으로  편안함을 안겨준다. 쉼터에서는 때에 따라서 빔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가벽에는 "천수만의 겨울" 이라는 제목으로 검붉은 낙조 위에 추억 한 줌 만들것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입구에는 독수리 골격이 따로 전시되어 있는데 모양새가 어찌 애처롭게 보이는지.. 독수리의 골격을 보는건 난생 처음인 것 같다. 
 
   

1층 천장에는 마치 금방이라도 펄럭이면 날 것 같은 날개 조형물이 매달려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낮은 곳에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그 앞에서 기념사진 담을 수 있는 "천사날개" 의 이미지가 더 친근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는 11월 4일  1차로 철새박물관과 4D 영상관이  부분개장을 하며 앞으로 야외공연장, 야생동물치료센터, 철새전망대, 탐방로, 4km의 산책로 등이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철새박물관은 천수만에 서식하는 가창오리, 큰기러기, 큰 고니 등 200여종의 철새에 관한 표본 및 전시자료와 영상자료 천수만의 생태자연 환경 정보를 관람할 수 있다. 
   
   

2층 전시장 입구에는 방명록이 있는데 전산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원하는 새캐릭터를 고른후 남기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다.  

   

천수만의 새들이 전시되어 있는 표본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천수만 간월호 일원의 조류만 총 199 이며 천연기념물 철새는 24종, 멸종위기종(1급) 철새 총 5종, 계절별 텃새는 총 37종이 서식하고 있다   

   

가장초리, 큰기러기, 청둥오리, 황새, 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이다. 가까이서 보니 털은 무척 흰 색이며 부리는 노랗고 부리 끝은 검은색으로 10월 경에 찾아와서 이듬해 3월까지 머무는 겨울철새이다. 흰 날개를 펼치며 비행하듯 날아오르는 모습은 장관이다.    

   

전시관 중앙에는 장다리물떼새의 성장일기가 날짜별로 탄생에서 ~~시작하여 동화처럼 엮어져 있었다. 비밀 일기를 보듯 동화책처럼  넘기듯 읽을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새가 살고 있는 천수만은 어떤 곳일까?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천수만은 얕은 바다라는 뜻으로 1995년 갯벌을 막아 넓은 내륙습지로 세계 최대의 가창오리 도래지이며 국내 최대 327종 최대 60여만 마리의 조류가 발견되었다. 한반도 중앙 서부에 위치한 조건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온이 온화한 중위도 온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여 겨울에 북서계절풍이 불어 철새의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영상으로도 생명의 땅 천수만을 만날 수 있다. 봄, 여름이면 여름 철새들의 생존을 위한 번식 활동이 관찰되고, 가을, 겨울이면 해질 녘 20-30만여 마리의 가창 오리 군무가 하늘에 펼쳐져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 노랑부리저어새
   

우리나라 주요 탐조여행지를 살펴보는 지도에서는 고성, 속초, 강릉, 한강임진강 하구, 강화도 여치리해변, 시화호, 새만금, 마산 봉암갯벌, 창원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제주도 장흥동 양어장일대, 금강하구 등이 철새들의 쉼터와 채식지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 말똥가리
   
 새들중 가장 잠수를 잘 하는 잠수왕은 과연 누구일까? 
   

철새를 탐조할 때는 새들은 물론이고 그들이 생활 환경인 자연을 손상하지 않도록 하며 새들을 통하여 자연 전체를 보고 그 소중함을 생각하여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일반 적으로 해뜨기 전후 2시간 사이가 새를 관찰하기 가장 좋으며 일년 중 번식기인 초여름에는 지저귀는 새의 소리가 가장 듣기가 좋다고 한다. 물새들은 겨울에 보기 좋으며 도요새들은 가을과 봄에 하구나 간석지에서 보는 것이 좋다.  

   

산을 상징하는 피라미드 4D 영상관은  천수만의 대표적인 철새를 입체감 있게 영상으로 만나며  특히  철새의 대군무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어 오감을 충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산 버드뮤지엄을 관람하면서 한번더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자연환경을 생각하게 한다. 도래지 주변감시와 통제, 도래지 근처의 소음을 줄이며 밀렵 활동의 감시와 통제와 새 보호를 위해 수질을 개선하며 새들이 살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 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 이 참 많음을 느꼈다.    

   
▲버드뮤지엄에서 내려다본 서해바다

지금 서산에서는 2011 천수만 가창오리 석양군무기행이 2011년 11월 4일(금) ~ 6(일)  서산버드랜드 및 천수만 일원에서 펼쳐진다. 또한 11월 4일 ~ 12월 31일 서산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과 11월3일 ~ 11월13일 서산국화축제(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041-660-2542)까지 열린다. 주말, 서산으로 떠나는 철새 기행은 어떨까

서산버드랜드 (041-660-3024)서산시 부석면 창리 산 5-1번지
http://www.seosanbirdland.kr/cb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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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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