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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칠갑산 천문대 이현배 연구사

2010.05.06(목) 23:06:00인디고블루(all@korea.kr)

<한 권의 책 - 칠갑산 천문대 이현배 연구사> 오늘 제가 추천하는 책은 우리 민족 고유의 별자리 문화를 잘 설명해 놓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천문류초와 보천가와 같은 한국 고대 천문자료와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등의 역사서에 나온 내용까지 모두 살펴 우리의 별자리를 찾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별에 관한 이야기를 발굴해, 아름답고 재미있는 전설들을 천문학적 이론에 비춰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1부는 ‘옛날 천문도와 동양 별자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천상열차분야지도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황도남북양총성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동양 별자리의 여러 개념을 정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천문도와 동서양별자리 컬러사진을 삽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 2부는 ‘계절별 ․ 절기별로 본 우리 별자리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계절 별자리 설명을 서양별자리와 비교하여 24절기에 맞게 세부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인데요. 무엇보다도 비교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렇듯 이 책은 늘 로마신화를 통해 접했던 일반 서양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동안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우리별과 별자리, 그리고 우리별 이야기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여러분, 밤하늘의 별님과 달님에게 서양의 낯선 것들이 아닌 제 이름과 제 모양 그리고 제 이야기를 찾아주는 건 어떨까요? 밤배를 타고 은하수를 노니는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정서로 우리별과 별자리를 불러보자는 말입니다. 이런 낭만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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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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