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더하기 달리는 빨래방

2010.09.20(월) 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를 오가는 수많은 차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차가 한대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이 차, 그 정체가 궁금한데요~

INT>> Q. 이동 빨래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이 차는 달리는 이동빨래방입니다. 차안에 모든 세탁기능을 갖추고, 세탁에서 탈수 건조까지 모두 할 수 있도록 갖췄어요.

그렇습니다. 이 차는 트럭을 개조한 “이동 세탁소”입니다.내부에 세탁기는 물론이고, 물탱크에 배수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춘
달리는 빨래방이죠.그런데, 아무나 이곳에 세탁을 맡길 순 없다네요~

이 이동세탁소는 홀로사시는 노인들과,
결손가정 아이들의 빨래를 도와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세탁비는 물론 무료이구요.빨래감 수거에서 배달까지도 청양행복네트워크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도와주신답니다.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행복 나누기를 실천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들 ..몸엔 땀이 줄줄 흐르지만,사실 몸보단 마음이 더욱 불편하다네요

INT>. Q. 봉사하면서 느끼는 안타까움.
A. 홀로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 저희 부모님 같은 생각이 들고, 또 어린 소년소녀 가장들 사는 모습을 보면 반대로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나서,이래저래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죠.

그래서인지, 더욱 열심히 봉사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데요. 그렇다보니, 청양에서 이 이동세탁소를 운영해온지도 벌써 3년여가 흘렀답니다.

INT>> Q. 이동빨래 봉사 연혁과 활동사항
-2008년 7월 23일부터 시작해왔고.현재 10개 읍면동을 돌면서 운영

그 많던 빨래가 드디어 끝났습니다~마지막으로 수혜자들에게 돌아갈 빨래감을 정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이 왠지 아까보다 한결 밝아지신 것 같네요.

INT>> Q. 세탁된 빨래 보니깐 어떤 기분이 들어요?
-혼자 계신 노인분들이나 아이들 봤을 때,
들었던 안타깝고 찝찝한 마음이 빨래처럼 깨끗해지죠. 이렇게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기분 좋죠.

작은 일이지만, 큰 선물을 받은 듯 기뻐하는 수혜자들 덕에 결코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는 빨래 봉사. 행복네트워크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어루만지고 있는 건, 얼룩진 빨래가 아니라 이웃들의 그늘진 마음이 아닐까요?

INT>> Q.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제가 가진 것이 있어서 나누고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는 한 함께 도우면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