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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즐거움! 배드민턴 어때?

생활체육의 꽃 배드민턴으로 건강한 새해 다짐을...

2013.01.27(일) 15:21:54임효인(babas23@hanmail.net)

 2013년이 시작 된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간다. 새해가 밝으면서 저마다 새로운 다짐을 (적어도)하나씩 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의 새해 다짐이나 소망 중에는 건강도 적지 않게 손꼽혔으리라 예상한다. 건강의 중요성이란 말할 필요도 없다. 모든 행복의 첫걸음에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바탕이 된다.

 그러면서 새해 다짐을 실행에 옮기는 첫 번째로 많은 이들이 운동을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재미있고 활동적인 배드민턴을 운동 종목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배드민턴은 생활체육 중 인기 있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전국적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저녁마다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에서도 한참 동쪽에 있는 ‘병천’에도 10년이 넘게 운영되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 ‘아우를 병(竝)’에 ‘내 천(川)’의 순 우리말인 ‘아우내’를 붙여 ‘아우내 배드민턴 동호회’ 줄여서 ‘아배동’이라고 한다.

매일 저녁 배드민턴을 치는 체육관. 시에서 운영하며 일정한 이용료를 회비로 충당하며 사용하고 있다.

▲ 매일 저녁 배드민턴을 치는 체육관. 시에서 운영하며 일정한 이용료를 회비로 충당하며 사용하고 있다.



 처음  부모님 손에 끌려 체육관에 나갔던 게 언제였는지 오래 돼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40대 초반 무렵 동갑내기 부모님은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하셨다. 부부가 함께 하기도 좋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었고 하신다. 운동신경이 있는 동생은 자주 체육관에 나가서 배드민턴을 쳤지만 운동엔 젬병인 나는 가족들의 설득(?) 끝에 꽤 늦게 입문했다. 시골이지만 동호회는 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나를 놀라게 했다. 일주일에 2-3회씩 코치가 와서 신입 회원들을 레슨 시켜주기도 했다.


레슨 때 사용하는 셔틀콕

▲ 레슨 때 사용하는 셔틀콕



 기초체력부터 바닥이었던 나는 조금씩 체육관에서 입지를 다져갔다. 이제는 실력이 비슷한 회원들과 복식 게임도 한다. 2011년 여름 방학 때 두어 달 레슨 받은 실력으로 학교 교양 과목인 배드민턴을 수강했다. 자랑스러운 A+를 받았을 때 가족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난다.

 방학 중인 요즘도 매일 저녁이면 체육관으로 향한다. 방학을 맞은 중학생들과 매일 눈도장을 찍고 있다. 매일 같이 체육관에 나가다 보니까 운동 말고도 좋은 점이 있다. 우리 동호회에 가장 어린 친구는 초등학교 5학년의 남자 어린이. 그리고 가장 연배가 많으신 분은 60대의 아저씨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보니 사람을 사귀는 데에 있어서도 많은 벽이 사라졌다. 같은 운동을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모두들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끔은 운동이 끝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회원들 간의 화합과 우정도 다진다.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회원들. 대부분 2:2 복식 게임을 즐긴다.

▲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회원들. 대부분 2:2 복식 게임을 즐긴다.


가장 막내인 12살 원호. 코치한테 레슨을 받고 있다.

▲ 가장 막내인 12살 원호. 코치한테 레슨을 받고 있다.


 물론 건강해지는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스스로 체력이 느는 것이 느껴진다. 체력뿐인가? 배드민턴은 정말 재밌는 운동이다. 한번 제대로 익혀두면 두고두고 심심하지 않은 운동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실내운동이라는 점이 조금 까다롭지만, 이 점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다고 추천해주고 싶은 종목이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 도민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혹은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혼자서 하는 헬스가 지겨우시다면! 가족과 이웃과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배드민턴은 어떨지 권하고 싶다. 후회 없는 건강지킴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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