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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맞춤형 신체활동으로 군민 건강 챙겨

  • 등록일자
    2026.09.05(Sat) 09:03:05
  • 담당자
    충남포커스 (csy0875@hanmail.net)
  • 태안군보건의료원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 태안군보건의료원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신체활동이 중요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연령과 건강 상태,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운동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태안군보건의료원이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신체활동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2026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운동과 영양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사전·사후 체성분(InBody)을 측정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 지도와 1:1 영양 상담을 제공한다.

    내 몸에 맞는 운동, 소그룹으로 꼼꼼하게=프로그램은 청장년층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순환운동 ‘꽃길 걷고 비만 타파’ △힐링 실버 댄스 교실 △근력 저축 교실 △천천히 오르는 건강 계단(스텝박스)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꽃길 걷고 비만 타파’는 20~50세 성인 비만자를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특히 4명 1팀의 소그룹으로 구성해 참여자의 신체 상태에 맞춘 운동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식사 일기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피드백까지 더해 운동뿐 아니라 식습관 개선을 함께 유도한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기보다는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체중 관리와 체력 향상을 동시에 돕는다.

    즐겁게 움직이는 것이 곧 건강관리=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매주 월·수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힐링 실버 댄스 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춤이라는 친숙하고 즐거운 활동을 통해 노년기의 신체 기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정서적 활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동은 몸만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함께 웃고 움직이며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일상의 활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버 댄스 교실은 신체 건강과 정서적 건강을 함께 챙기는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있다.

    나이 들수록 중요한 근력, ‘저축’하듯 차곡차곡=‘근력 저축 교실’은 매주 월·수요일 오후 운영된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근육량 감소는 일상생활의 움직임과 균형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이 프로그램은 라텍스 밴드를 활용한 저강도·고효율 근력운동을 통해 무리 없이 근력을 키우고 관절 가동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한꺼번에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꾸준히 근력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근력 저축’이라는 이름처럼 평소 조금씩 쌓아두는 근력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직장인도 퇴근 후 건강을 챙긴다=낮 시간대에 보건기관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천천히 오르는 건강 계단’은 매주 화·목요일 야간에 운영되는 성인 비만 관리 프로그램이다. 스텝박스를 활용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실시하며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

    특히 야간 시간대를 활용함으로써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도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운동은 가장 가까운 건강 투자=이번 프로그램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막연한 권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과 영양을 함께 관리하면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의미가 있다.

    체성분 측정을 통해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운동 지도와 영양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프로그램 전후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관계자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조금 더 걷고, 한 번 더 몸을 움직이고,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작은 실천이 쌓여 건강한 삶을 만든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의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군민들에게 ‘운동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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