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란하늘 아래 대형 단군왕검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큰 단군 왕검성을 보셨나요?"
처음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사진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입니다.
요즘 워낙 정교한 AI 이미지가 많다 보니 혹시 합성 사진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는데요.
천안 흑성산 자락에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거대한 단군왕검 상이 실제로 서 있었습니다.

▲ 공원 내 애궁전당의 전경

▲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건립취지문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흑성산 자락에 자리한 역사 문화공원입니다.
공원 곳곳에는 우리 역사와 정신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과 인물상이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참 좋은 곳입니다.

▲ 붉은색의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입구 전경
공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붉은색으로 만들어진 환영문입니다.
이 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한민족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넓은 잔디광장과 역사적 인물상이 배치되어 있다

▲ 백범 김구 선생의 인물상

▲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의 인물상이 인상적이다
조금 걸으면 우리 역사 속 인들들을 하나 둘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나라와 문화를 지켜온 30여 명의 인물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인물상을 살펴보며 공원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황금색 광개동대왕 인물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푸른 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이어지는 길에는 6대 성인 평화기원 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대표하는 성인들의 모습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공간입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의 평화라는 조금 더 넓은 의미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최치원 선생 인물상. 산책로 곳곳에 6인의 인물이 배치되어 있다

▲ 정교한 인물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끄는 인물상은 최치원 선생과 묘청의 인물상이었습니다.
최치원은 신라 말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장가로 뛰어난 학문과 문장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또한 고려의 승려 묘청은 서경천도와 북진정책을 주장하며 자주적인 고려를 꿈꿨던 인물입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새로운 변화를 꿈꿨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흑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개천성수 등과 만난다
조금 더 위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흑성산의 품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흑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금성산 등산로, 개천성수 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 민족혼 문을 지나면 대형 단군왕검 상을 만날 수 있다

▲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은 문화공원 전경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드디어 사진으로 보았던 단군왕검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민족혼'이라는 붉은색 문을 지나면 거대한 단군왕검 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넓은 광장과 강단도 준비되어 있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높이가 무려 33m에 이르는 거대한 조형물입니다.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면 사진으로 보았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33m 높이의 대형 단군왕검 상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단군왕검 상이 세워진 것은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과 정신문화를 되새기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공원에서는 단군왕검을 우리 민족의 개국시조로 기리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인인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선선한 가을. 가족들과 꼭 한번 다녀오세요
천안에는 독립기념관처럼 잘 알려진 역사 여행지가 많지만, 조금 색다른 역사 문화 여행을 원한다면
<한민족역사문화공원도>도 함께 찾아볼 만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에는 가족과 함께 역사 속 인물도 만나보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33m 높이의 거대한 단국왕검상도 한번 보고 가세요!
어른들은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 189-1
○ 관람료: 무료
○ 매주 월요일 휴무 (070-8228-4193)
* 취재: 2026년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