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청수영성에서 바라본 항구
여름이면 짬뽕이야, 자장면이야 만큼 양대 산맥 질문이 있다. 산이냐, 바다냐.
그렇다면 슬쩍 보령을 내민다. 산도 볼 수 있고 바다도 볼 수 있고.
게다가 여름이면 후끈 달아오르는 머드축제까지 열리니 떠나지 않을 수 없지.

1. 무창포타워
- 무창포 타워 운영시간 09:00-18:00 (성수기 해수욕장 개장 기간 09:00-20:00)
- 입장료 1,000원, 청소년,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사진 한 장에 마음이 홀려 이곳까지 왔다.
제주에 물때에 따라 열리는 바닷길이 있는데 마치 그 바닷길을 보령에서 본 듯한 느낌.
그런데 아쉽지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매년 물때가 다른데 올해는 8월까지 열리지 않는다고.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니 아쉬운 마음을 달래러 전망대로 향한다.

▲ 무창포타워 전망대
무창포 타워는 무창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한 전망대로, 높은 곳에서 서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닷길이 열린다면 그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 입장료는 1,000원이라 부담이 없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편하게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 무창포타워 실내전망대
야외 전망대 옆에 실내 전망대도 있다. "에어컨이 빵빵하니 꿉꿉함이 사라지네."
망원경이 있는 곳은 여기 실내다.
구름이 조금 많은 날씨라 푸른 하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잔잔한 회색빛 바다가 운치를 더했다.

▲ 무창포해수욕장

▲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참고로 무창포해수욕장은 보령 9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위 사진처럼 물때 시기를 잘 맞춰 간다면 신비로운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다.
"여기서 보면 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성수기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춘다면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도 감상할 수 있을 듯!

2. 대천해수욕장 스카이 바이크
무창포 타워에서 차로 17분. 여름이면 대천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답게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이번에는 바다를 달리는 스카이 바이크를 도전했다.
결국 매진으로 실패, 주말 성수기엔 빠르게 매진되니 온라인에 사전 예매하는 걸 추천한다.
스카이 바이크는 왕복 약 2.3km 구간을 달리는 모노레일로,
바다가 바로 아래 펼쳐져 꽤 스릴 있는 체험이다.
대부분 구간이 전자동으로 운영돼 힘들게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 충청수영성에서 바라본 배들
3. 충청수영성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주차, 입장료 무료)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충청수영성.
대천해수욕장에서도 40분 거리라 다른 여행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보령 여행의 마무리로 이곳을 오고 싶었다.
충청수영성은 조선시대 충청 지역 수군을 지휘하던 중요한 군사기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성곽 일부가 남아 당시의 흔적을 전하고 있다.


성곽 위에서 바라보는 오천항 풍경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잔잔한 바다와 정박한 배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산책하다 보니 여행의 끝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게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다.
올여름 보령을 찾는다면 무창포 타워에서 시원한 전망을 감상하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후끈한 여름을 즐긴 뒤 충청수영성에서 여유롭게 마무리해보는 걸 추천한다.
○ 여행 코스: 무창포 타워 -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 충청수영성
* 취재(촬영)일: 2026년 7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