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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충남 당진 해식동굴 명소,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는 <장고항>의 특별함

  • 위치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615-5
  • 등록일자
    2026.07.06(Mon) 22:47:06
  • 담당자
    솔솔 (vencer_@naver.com)
  • 충남의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 서해 바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당진 <장고항>에 다녀왔는데요. 이곳만의 매력을 함께 만나보시죠.


    장고항의 선박들

    ▲ 장고항의 선박들


    주말 아침, 친구가 장고항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거기는 별로 볼 거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조용한 장고항에 주차된 차들이 정말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까?' 점점 궁금해졌는데요.


    촛대바위

    ▲ 촛대바위


    역시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해식동굴인 <용천굴> 때문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있더라고요.

    몇 년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식동굴 사진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충남 당진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은 촛대바위입니다. 

    세 개의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 했던 풍경이었습니다. 


    장고항의 한적한 풍경

    ▲ 장고항의 한적한 풍경


    캠핑용 의자를 가져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평일 한적한 시간에 다시 찾는다면 정말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았습니다. 갈매기가 한가롭게 날아다니는 모습도 무척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때는 미리 물때표 확인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저는 물이 차 있는 시간에 방문해 아쉽게도 용천굴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는데요. 이것 때문에 나중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때표 확인 사이트는 글 아래에 남겨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데크길에서 바라본 용천굴

    ▲ 데크길에서 바라본 용천굴


    만조 때에도 멀리서 용천굴을 감상할 수 있도록 촛대바위 근처까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길 끝에서 용천굴을 바라보며 서해 풍경을 한 컷 담은 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싶어 신발이 젖지 않는 곳까지만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용천굴로 가는 길

    ▲ 용천굴로 가는 길


    촛대바위 옆을 통과해 큰 돌들을 밟으며 천천히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시간이 만들어 낸 마법같은 풍경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늘이 보이는 용천굴

    ▲ 하늘이 보이는 용천굴


    저기 보이는 곳이 용천굴입니다. 

    제가 서 있던 위치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동굴 위가 크게 뚫려 있어 하늘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이 선물한 천연 액자'라고도 불리는데요. 

    당진에서 특별한 포토존을 찾으신다면 장고항 용천굴 추천드립니다.


    '굴 위로 용이 승천했다'하여 이름이 용천굴인데, 직접 가보시면 그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구멍 사이로 빛내림이 있다면 정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용천굴에서 촛대바위를 바라보는 풍경

    ▲ 용천굴에서 촛대바위를 바라보는 풍경


    아쉬움을 뒤로한 채 촛대바위쪽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이곳에서 데크길쪽을 바라보는 풍경도 역시 멋졌습니다. 노을 때는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장고항 회센터

    ▲ 장고항 회센터


    장고항의 특산물은 '실치'입니다. 

    지난 5월에는 이곳에서 <장고항 실치 축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매년 봄마다 열리는 축제라고 하네요. 

    봄에 아주 짧은 기간에만 맛볼 수 있다는 귀한 제철음식 실치! 어찌나 귀한 지 싱싱한 실치는 당진 장고항에서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치는 장고항 회센터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실치라는 생선이 낯설었는데요. 알고보니 우리가 익숙하게 먹던 뱅어포가 실치로 만든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멸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식감이 쫀득하고 비린 맛이 없다고 합니다.


    은빛 실치호

    ▲ 은빛 실치호


    회센터 옆 주차장에는 배 두 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은빛 실치호. 실제 실치잡이 때 사용되던 어선으로 당진의 마지막 목선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살아온 어민들의 삶과 어업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2021년 감척사업 대상이었던 이 목선은 전통 어업과 근대 문화유산의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복원하여 전시하였다고 하네요. 

    마을의 시간이 담긴 이 목선들을 보며 어민들의 삶을 잠시 떠올려 보았습니다. 


    벽화가 그려진 방파제길

    ▲ 벽화가 그려진 방파제길


    용천굴에서 벽화를 따라 등대까지 방파제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벽화는 많이 지워져 있어 조금 아쉬웠는데요. 실치잡이의 변천사를 그림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다음에 찾아왔을 때는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고항의 등대

    ▲ 장고항의 등대


    길 끝에는 멋진 등대가 보입니다. 새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푸른 하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사이로 배와 갈매기가 지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장고항에는 대형베이커리카페가 하나 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카페에서 바라보는 등대 풍경도 멋질 것 같더라고요.


    국화도 매표소

    ▲ 국화도 매표소


    장고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국화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충남의 섬은 아니고 경기도 화성의 섬인데요.  

    화성 궁평항에서도 갈 수 있지만, 당진 장고항에서도 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섬 위치상 당진에 가까워 화성에서는 40분, 당진에서는 10~20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용 요금도 성인의 경우 화성에서는 24000원, 당진의 경우 12000원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하계의 경우 하루에 6번, 동계의 경우 하루에 4번만 운행한다고 하니 시간표 참고하세요.


    섬이 동쪽, 서쪽으로 모두 시원하게 뚫려있어 섬에서 1박을 한다면 일출과 일몰을 보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당진 일출 명소 장고항

    ▲ 당진 일출 명소 장고항


    장고항 주차장은 매우 넓은 편입니다. 회센터와 용천굴 인근에 주차하면 이동 동선이 짧아 편합니다.  

    주차장 쪽에 있던 공중화장실도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장고항도 일출 명소라고 하니 이곳의 일출도 궁금해지네요. 이곳에 와보니 일출뿐 아니라 일몰 풍경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충남 서해안의 대부분을 여행해 봤지만, 해안마다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참 신기했습니다. 

    당진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고항! 

    여러분도 한 번 여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장고항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 주차 무료

    ○ 장고항 물때표 확인 사이트 : https://www.badatime.com/370/tide

     * 방문일 :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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