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겹벚꽃으로 둘러싸인 개심사
봄의 끝자락, 벚꽃이 지고 아쉬움이 남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매력적인 겹벚꽃인데요.
충남 서산은 지금 온 세상이 분홍빛으로 문들었어요.
이른 아침부터 일몰까지 버릴 곳이 단 하나 없는 서산 겹벚꽃 여행 코스.
그럼 떠나볼까요?
코스: 개심사 → 해미천 → 마애삼존불상 → 운신초등학교 → 간월암
핵심 팁: 겹벚꽃 시즌 서산은 어디든 붐빕니다.
무조건 일찍 서두르는 것이 인생샷의 비결입니다.

▲ 개심사에는 청벚꽃도 있답니다.
1. 개심사
충남 겹벚꽃의 끝판왕은 단연 개심사가 아닐까 싶어요.
개심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청벚꽃'까지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주차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인 데다 사찰 바로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지만,
만개 시즌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매우 어려워요.

▲ 연등이 달려 있는 개심사
초보 운전자라면 아래쪽 주차장에 마음 편히 주차하고
10~15분 정도 산책하듯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개심사가 핫한 시즌이거든요. "휴, 멋진 사진 찍고 싶다."
비교적 한적하게 겹벚꽃과 멋진 풍경을 사진 찍고 싶다면
'수행 중'이라 적힌 팻말 앞에 서는 것을 추천해요.

▲ 한적해서 더 좋은 해미천 겹벚꽃
2. 해미천
해미읍성 한 바퀴 돌고 난 다음, 달려가던 중 겹벚꽃에 홀려 잠시 멈춘 곳은 해미천이에요.
개심사 인파에 치여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몽글몽글한 겹벚꽃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죠.
나무가 많지 않지만, 한적하게 겹벚꽃을 즐길 수 있는 데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는 이곳에서 시원한 음악분수 볼 수 있답니다. (단 월요일과 우천 시 제외)

▲ 온화한 백제의 미소
3.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서산에 왔다면 '백제의 미소'를 빼놓을 수 없죠.
인근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마애삼존불상으로 향합니다.
마애삼존불상은 주차장에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오르막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데요.
딱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이 불상이 빛의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리 보인다는 거예요.
앞에서 보고 옆에서 보고. 게다가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은 국보로 지정되었다는 사실.
온화한 미소를 마주하고 있으니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 초등학교는 방문 가능한 시간에 방문하세요.
4. 운신초등학교 겹벚꽃
"초등학교에 겹벚꽃이?" 방문하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혹시나 피해가 될까봐. 이곳은 실제로 아이들이 공부하는 배움터인데요.
따라서 아이들이 하교한 후에나 방문할 수 있어요.
즉, 평일 오후 5시 이후, 공휴일엔 오전 8시부터 일몰까지 방문할 수 있어요.
시간 꼭 확인하세요.

▲ 물이 빠지고 있는 간월암
5. 간월암
서산 여행의 마무리는 낙조가 아름다운 간월암입니다.
만조 때는 섬이 되고, 간조 때는 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사찰인데요.
붉게 물드는 노을 아래 바다 위 떠 있는 듯한 간월암을 바라보며
서산 여행을 마무리하기 딱이죠?

▲ 바다 위에 뜬 사찰, 간월암
물론 제가 방문한 날에는 아쉽게도 붉은 노을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도 하루 종일 분홍 겹벚꽃을 봐서 그런지 아쉬움이 없더라고요.
코스: 개심사 → 해미천 → 마애삼존불상 → 운신초등학교 → 간월암
○ 핵심 팁: 겹벚꽃 시즌 서산은 어디든 붐빕니다.
○ 무조건 일찍 서두르는 것이 인생샷의 비결
○ 입장료 & 주차: 모두 무료!
* 촬영일: 2026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