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화수목은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에 위치한 대한민국 민간 정원 1호다.
테마별 화수목 정원, 100m 인공폭포, 분재원, 탐라 식물원, 정상 산책길, 석부작길, 잔디광장,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 등의 다양한 힐링공간이 펼쳐지는 곳이다.

▲ 베이커리 화수목 카페 / 명자꽃 / 나팔 수선화
화수목 정원 산책을 즐기면서 화수목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등에 들려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베이커리 카페 탁 트인 창가에 앉아 아름다운 정원을 내려다보며 누리는 여유로움은 또 다른 힐링이 된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천안 유일의 가든 웨딩과 실내 연회 등도 가능한 곳으로 기업 워크숍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우리가 방문했던 4월 11일(토) 2시경에도 가든 웨딩과 식당에서는 결혼식과 뒤풀이가 열리고 있었다. 화수목 정원은 진출입이 편하고 주차장도 널찍하며 특히, 장애인 주차장과 화장실(정상 외부, 화수목 식당과 컨벤션 센터 내부)이 마련되어 있다.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안내도
컨벤션 센터 앞, 가든 웨딩 정원은 아름다운 봄꽃들로 눈부시게 빛났다. 화수목은 천안 유일의 아름다운 민간 정원이며, 연휴 없이 365일 운영되는 유명 관광지로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컨벤션 센터, 화수목 식당, 왼쪽 뒤쪽 인공폭포 / 가든 웨딩, 봄기운 가득 깃든 정원
분재원과 애니멀 가든
분재원에는 수많은 꽃들은 물론, 토끼와 기니피그 등의 동물들도 사이좋게 살고 있다.
나무 터널 입구와 이어진 위쪽 산책길로 가거나, 분재원 온실을 통해서 뒤쪽으로 나서거나 모두 수선화 동산과 이어진다.

▲ 수선화 동산 산책길 / 분재원 온실 / 제라니움 / 소래풀 / 쑥방망이

▲ 삼색제비꽃, 팬지 / 옥살리스 / 튤립 / 사철베고니아 / 도깨비바늘 / 네모필라 인니시즈 블루

▲ 분재원 안 애니멀 가든에 살고 있는 토끼, 기니피그, 미니돼지, 애기염소

▲ 라던큘러스 / 엘라니올 베고니아 / 아네모네
화산석 조각 야외 전시장
분재원을 벗어나면, 위로는 수선화 가득 심어져 있는 수선화 동산이 펼쳐져 있고, 아래로는 화산석으로 만들어진 조각상들이 각기 특별한 형상으로 관람객들 눈길을 끈다.
마치 제주 바다 가까이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여러 가지 화산석 형상들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화산석 전시장 한쪽으로 조금 가파른 수선화 동산이 펼쳐지고, 다른 한쪽엔 멀리 마을과 야산이 보이는 정겨운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 화수목 정원 - 화산석 조각품들과 수선화 언덕
화수목 탐라 식물원
탐라 식물원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1년 내내 노란 제주 귤이 주렁주렁 열린 건강한 식물들과 마주할 수 있으니, 힐링과 치유의 명소로 유명하다. 10여 종이 넘는 제주 귤나무는 물론, 몇 백 년을 살아온 동백나무 등도 계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풍요로운 곳이다.
탐라 식물원은 200년 된 금귤 나무, 국내 최대 크기의 하귤 등 10여 종의 귤나무들이 사계절 내내 이곳 정원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귤나무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내심 놀라면서, 천안에서 누리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호사로움까지 느낀다. 탐라 식물원은 우리나라 민간 정원 1호의 아름다운 화수목 정원에 대한 깊은 철학과 생명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 탐라 식물원 / 초록나무 / 동백나무 / 민첩산 철쭉 / 귤나무
탐라 식물원 입구부터 화산 석 조각과 노란 나팔 수선화가 반겨준다.
식물원으로 들어서면 먼저 왼쪽으로 150년 된 연리지 나무에 눈길이 멎는다. 연리지(조록 나무)는 탐라 식물원의 상징이자, 연인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450년 된 탐라 식물원 동백나무의 강건한 모습은 바라보는 사람들을 스스로 작게 만들 만큼 그 위용이 당당했다. 우리는 각기 천수를 다하다 떠날 것이다. 우리 중 지금 여기 서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천수를 끝내겠지만, 동백나무의 긴 삶의 이야기가 새삼 대단해 보였다. 각기 왔다가 제각각 돌아가야 하는 길이지만.
탐라 식물원 관계자들은 제주에서 귀한 수목들을 직접 들여와 5년 이상 뿌리 활착을 유도하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어느덧 탐라 식물원은 생명력 강한 건강한 정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탐라 식물원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식물 박물관이자 정원문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살아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 귤나무, 먼나무, 야자나무

▲ 장미 조팝 만병초 / 애기동백 / 영산홍 / 홍만병초 / 히아신스 / 리빙스턴 데이지
탐라 식물원을 둘러보고 나선 길
탐라 식물원과 분재원 위로 이어진 산책길을 따라가면 화수목 정원 가장 높은 정상으로 향한다.

▲ 탐라 식물원을 나선길 / 햇살 내리는 화수목 풍경
정상 산책길과 화수목 정원 '100m 인공폭포' 시작 지점

▲ 산책길 표지판 / 수선화 언덕길 / 정상으로 오르는 숲속 산책길 / 한 그루 소나무 바로 아래, 100m 폭포가 시작되는 곳
화수목 정원 정상 풍경
정상에 조성된 수국 산책로와 정원에서는 제주 돌하르방과 아기자기한 제주의 조각품들이 반겨준다.

▲ 화수목 정상 - 넓은 정원과 돌하르방 상 / 잘 가꾸어진 정원 산책길과 수선화 정원

▲ 홍매화 / 무스카리스 / 수선화 / 석부작길 가는 산책길
석부작길로도 이어진 봄꽃 길

▲ 히아신스 / 좀양지꽃 / 산책길과 이어진 석부작길 원형 진출입구/ 사프란 / 들어서는 석부작길
석부작길 숲, 화산석 상들
- 다양한 화산석 상에 식재된 난과 분재들, 히아신스 언덕과 수선화 언덕
천안의 명소,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석부작 길에는 화산석 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형태의 화산석 상에는 난과 분재가 식재되어 있다. 분재된 식물들은 화산석 위에서 뿌리를 내렸고 건강하게 자생하고 있다. 그 성장과정이 녹녹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성장통을 이겨내고 뿌리 깊은 생명체로 성장하고 있는 화산 석상도 작은 분재들도 모두 단단한 생명력을 품고 있다. 숲 속 동식물들은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며 함께 자생한. 이는 숲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생명체들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
특히, 석부작 길 좌우 숲에는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핀 히아신스 동산, 수선화 무리가 함께 어울려 핀 언덕도 이어진다. 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그저 ‘아름다움’만을 탐닉하는 것이 아니다. 꽃이라는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방식(시, 노래, 그림, 사진)을 통해 울림과 메아리를 주고받는다. 이런 자연스러운 표현방식도 우리에겐 힐링이다.

▲ 석부작길 화산 석상과 석상 위 분재 / 목련꽃 / 잔디광장 위에서 바라보이는 컨벤션 센터와 화수목 식당 건물
석부작길을 산책하면서 마주한 석상들과 분재들을 다 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폰 카메라 속에 욕심껏 꽉꽉 눌러 담았다.
아름다운 화수목 정원, 석부작길 풍경에 취한 채 굽이굽이 이어진 산책길을 가벼운 마음과 편한 발걸음으로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처음 출발했던 컨벤션 센터와 화수목 식당 건물이 보인다.
석부작길을 벗어났으니, 잔디광장 위쪽에 있는 나무 텍 공간에서 잠시 쉬었다.
녹색 휴식공간인 화수목 정원을 품다 보니, 온몸에 초록초록 봄 빛이 물든 듯했고, 마음속엔 컬러풀한 봄꽃들의 향기가 가득 들어찬 것만 같았다. 금세 다시,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제자리에서 한 바퀴 천천히 삥 돌면서 아름다운 화수목 정원의 풍경을 두 눈 속에 담았다.
이제 광장 베이커리 카페로 가서, 살짝 당 충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화수목 정원 베이커리 카페

▲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 2층 건물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는 통창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봄 햇살이 들어와 머물다 가는 곳이다. 카페로 들어서면, 정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사철베고니아가 반겨준다.
오른쪽엔 서점 및 간이 도서관이 있고, 왼쪽엔 야자수 나무 아래, 아이들과 멍멍이 조형물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 화수목 카페 1층 입구 쪽 - 현관 / 엘리베이터 / 서점 및 간이 도서관 / 입구 왼쪽 야자수와 조형물들
화수목 카페는 400 여평의 2층 건물로 엘리베이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넓은 매장 주방에서는 갓 구워낸 다양한 건강빵과 각종 차와 커피를 적당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화수목 카페 통창으로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구수한 빵 맛과 향긋한 커피 향은 찾는 이들의 오감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풍경과 맛과 향기로 힐링되는 이곳은 천안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이다.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 1층

▲ 제주 한라봉차, 초당옥수수 라테, 고구마 크림치즈 앙금빵 / 베이커리 카페 1층
4월 8일(토) 제주 한라봉차 7천 원 / 1잔, 초당옥수수 라테 7천5백 원 / 1잔 - 각 2천 원씩 할인행사 진행 중이어서 각 1잔 5천 원씩 2잔을 주문했으며, 이 금액에서 천안시민 입장권 할인 2천 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고구마 크림치즈앙금빵 3천 원 / 1개도 함께 주문했지만, 전체 1만 1천 원 카드 결제로 저렴하게 우리 차와 고구마 앙금빵까지 즐길 수 있었다.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 041-585-4200) 입안이 달달해지니, 몸이 살짝 노곤해 왔지만, 산책을 즐긴 후, 찾아든 봄날 오후의 나른함이어서 차라리 행복했다.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 2층

▲ 1층보다 조용한 2층 화수목 베이커리 카페
2층은 1층보다 좀 더 조용한 분위기이다. 혼자 사색을 즐기는 젊은이 몇 명 이 보였다. 가끔 어린아이들이 엘베를 타고 올라와서 한 바퀴 돌며 뛰어가기도 했지만, 늘 있는 일은 아니다. 차담을 나누는 사람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카페 실내가 높고 넓다 보니 자잘한 소음들은 높은 천장 위로 빨려 가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카페 1층에서 통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를 천천히 마셨다. 여유를 즐기다 나와 집으로 가는 길, 차장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이 눈부셨다.
봄!
곧 떠날 줄 알기에 더 뜨겁게 반겼다.
매해 짧은 만남 뒤 남는 긴 이별이 아쉬웠기에 더 따스하게 맞았다.
봄볕 따라나선 화수목 정상 산책길,
아직 이별의 그림자는 먼발치에서 서성일뿐이다.
아니, 아직 제대로 도착하지도 못한 봄 아닌가!
봄바람에 묻어오는 훈훈함이 딱 좋은 봄날,
화수목 정원 봄 풍경에 풍덩 빠졌다 나온다.
봄날!
순간은 급히 흐르고
오늘은 더 바삐 지나니,
봄은 매일 조금씩 점점 더 멀어져 가는구나.
나른한 4월은 황망하게 늙어가는 우리와 나란히 달린다.
짧기만 한 봄볕처럼 봄날은 그렇게 간다지.
아름다운 화수목 정원 안내
○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문의 및 안내 041-585-4200)
○ 이용 시간:10:00~19:00(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무료. 장애인 주차장 있음
○ 화장실: 컨벤션 센터, 화수목 식당 내부와 정상 야외 화장실
○ 입장료:

▲ * 입장권 할인(천안시민) 베이커리 카페 음료 10% 할인
* 취재(방문)일 : 2026년 4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