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 쇼가든 부문에 선정된 천리포수목원 출품작 _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_의 그래픽
충남 태안의 대표 생태 자산인 ‘천리포수목원’이 세계 정원 무대에 오릅니다.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5월 영국에서 열리는 ‘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 쇼가든 부문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는 충남의 자연과 정원 문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4. 지난 1월27일 영국 우스터셔주 그레이트 말번에서 열린 _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_ 디자이너 데이에 참석한 정원 디자이너들의 모습
세계가 주목하는 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
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은 영국 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 RHS)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정원 축제입니다.
영국 국왕의 공식 후원을 받는 행사로, 유럽 정원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무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쇼가든(Show Garden)’ 부문은 전 세계 조경가와 기관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분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소수의 작품만 선정됩니다.
이번 천리포수목원의 참여는 한국 정원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 충남의 풍경을 담다
천리포수목원이 선보일 작품의 주제는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The Blessings from the Sea)’입니다.
정원은 태안 천리포의 해안 풍경을 모티브로 구성됩니다.
모래언덕과 해안 식물, 재활용 자재로 조성한 한옥 구조물이 어우러져 바다와 공존하는 삶의 철학을 담아냅니다.
RHS 심사단은 “모래언덕과 해안 식물,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한국적 풍경을 제시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해양 생태 가치와 한국 전통 건축미,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문화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충남을 대표하는 생태 자산
1979년 설립된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목련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형 수목원이라는 점은 천리포수목원만의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충남은 해양·산림·정원이 결합된 자연 자산을 기반으로 생태·정원 관광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RHS 말번 쇼가든 선정은 충남의 자연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쇼가든’ 효과
<일본 사례>
일본의 정원 디자이너 Kazuyuki Ishihara는 RHS Chelsea Flower Show에서 전통 정원을 선보이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식 정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정원 관광과 조경 산업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중국 사례>
중국은 전통 원림 양식을 RHS 무대에 소개하며 동양 정원의 철학과 미학을 알렸습니다. 이를 통해 문화 교류 확대와 조경 산업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싱가포르 사례>
싱가포르는 열대 식물을 활용한 정원을 선보이며 ‘가든 시티(Garden City)’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와 녹색 산업 홍보로 이어지며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충남이 기대하는 파급 효과
RHS 쇼가든 선정은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 충남 브랜드 가치 제고
▲ 정원·조경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
▲ 생태·해양 관광 홍보 확대
▲ 지속가능 지역 이미지 강화
특히 이번 한국 정원은 축제 종료 후 영국 현지로 이전·보전될 예정으로, 충남의 해안 경관과 한국적 정서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상징 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 천리포수목원
세계로 뻗어가는 충남의 정원
이번 RHS 말번 쇼가든 선정은 충남이 자연·해양·정원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바다와 숲,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정원. 그 속에는 자연과 공존하는 충남의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오는 5월, 영국에서 피어날 ‘충남의 바다’가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 천리포수목원

▲ 천리포수목원

▲ 천리포수목원

▲ 천리포수목원
※취재일: 2026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