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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톨에 담긴 배움, 체험교육으로 주목받는 천안 미애친애 농장

농장의 살아있는 농촌체험교육, 농업의 가치를 다시 배우다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532-3
  • 등록일자
    2026.01.12(Mon) 17:53:03
  • 담당자
    충남희망디자이너 (youtae0@naver.com)
  • 현대에 들어 산업 구조의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농업의 중요성이 점차 도외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생명 산업이자, 환경·교육·진로와 연계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분야입니다. 이러한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천안시에 위치한 미애친애 농장은 쌀농사를 기반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체험학습장과 교육기부 진로체험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 농장은 아이들이 농업을 직접 경험하며 농촌과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미애친애 농장 앞 조옥순 대표 모습

    ▲ 미애친애 농장 앞 조옥순 대표 모습


    봄에는 논에 직접 들어가 벼를 심는 모내기 체험, 여름에는 벼가 자라는 과정을 살펴보는 벼 생육 관찰, 가을에는 한 해 동안 자란 벼를 수확하는 벼 수확 체험이 진행됩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쌀 한 톨이 생산되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을 몸소 느끼며 농업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참빗모양같이 생긴 것에 벼 등를 끼운 후 잡아 내려 곡식을 탈곡하는데 쓰는 '그네'

    ▲ 참빗모양같이 생긴 것에 벼 등를 끼운 후 잡아 내려 곡식을 탈곡하는데 쓰는 '그네'


    겨울이 깊어지면 논은 한 해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잠시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가을의 수확이 끝난 자리에는 고요한 풍경만이 남아 있지만, 겨울 논은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정으로 농업의 가치를 조용히 전하고 있습니다.


    천안 지역의 논 역시 겨울을 맞아 차분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논바닥 위로 남아 있는 볏짚과 물길은 지난 한 해 농부들의 땀과 시간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준비의 공간이 됩니다. 겨울 논은 비어 있는 땅이 아니라, 다음 생명을 품기 위한 휴식의 자리입니다.


    미애친애 농장 앞 겨울 논 풍경

    ▲ 미애친애 농장 앞 겨울 논 풍경


    특히 겨울 논은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논에 남아 있는 볏짚과 흙은 토양을 보호하고, 겨울을 나는 작은 생명들의 서식처가 됩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은 농업이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환경과 공존하는 산업임을 보여줍니다.


    미애친애 농장 논체험장 겨울논에 남아 있는 벼 모습

    ▲ 미애친애 농장 논체험장 겨울논에 남아 있는 벼 모습


    최근에는 겨울 논의 풍경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농촌체험학습장에서는 아이들에게 겨울 논을 관찰하며 계절의 변화와 농사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수확이 끝난 뒤에도 농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음 해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미애친애 농장 논체험장 모습

    ▲ 미애친애 농장 논체험장 모습


    쌀이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손길과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쌀은 재배부터 수확, 도정에 이르기까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곡물로, 도정 현장은 농업의 정성과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확한 벼 모습

    ▲ 수확한 벼 모습


    수확을 마친 흑미를 도정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도정 과정은 단순한 기계 작업이 아닌, 쌀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흑미 고유의 색과 영양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도정 정도를 세심하게 조절하며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도정하고 있는 조옥순 대표 모습

    ▲ 도정하고 있는 조옥순 대표 모습


    도정기를 거쳐 나온 흑미쌀은 윤기가 돌며 고유의 빛깔을 드러냅니다. 이 과정에서 쌀알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도와 압력을 조절하는 등 농부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집니다. 작은 차이가 맛과 식감, 품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도정 작업은 무엇보다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흑미쌀은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곡물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재배뿐 아니라 도정 과정에서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도정한 흑미쌀

    ▲ 도정한 흑미쌀


    특히 미애친애 농장은 교육기부 진로체험 활동으로 ‘교육농장 플래너’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육농장 플래너는 농업 자원을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직업으로, 농업과 교육을 융합한 미래형 직업군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농업이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다양한 진로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우수 농천체험학습장, 교육기관 진로체험 인증기관 인증서

    ▲ 우수 농천체험학습장, 교육기관 진로체험 인증기관 인증서


    미애친애 농장 조옥순 대표는 “아이들이 농촌 체험을 통해 농업이 생명을 살리는 산업이라는 점을 느끼고, 미래 사회에서 농업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애친애 농장 체험장 앞 화분 모습

    ▲ 미애친애 농장 체험장 앞 화분 모습


    농업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미애친애 농장의 체험 교육은 농촌이 가진 교육적 역할과 사회적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논에서의 작은 경험이 아이들의 인식과 미래를 바꾸는 배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애친애 농장 내 벼, 보리 등 전시물 모습

    ▲ 미애친애 농장 내 벼, 보리 등 전시물 모습


    농업은 눈에 띄는 성과보다 긴 기다림과 준비의 과정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입니다. 겨울 논은 그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생명을 키워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이 풍경은 농업이 지닌 본질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다음 봄을 향해 숨을 고르고 있는 겨울 논. 그 고요한 모습은 농업이 가진 지속성과 생명력을 우리에게 말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미애친애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남부대로 1420

    ○ 체험시간: 오전 11시

    ○ 매주 화요일 휴무

    ○ 체험비 : 3인가족 100,000원, 4인가족 120,000

    ○ 주차: 농장 주차장(무료)

    ○ 문의 : 010-7756-9198

     * 취재일 2026. 0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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