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도 기다림
충남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이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파도와 기다림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초대작가인 송해석 작가의 초대전 ‘기다림, 비움으로 채워지다’가 시민들을 찾아옵니다.

▲ 파도(기다림)_와이드
파도, 기다림, 그리고 비움의 미학
송해석 작가는 바위나 사물에 부딪혀 거품을 남기고 사라지는 파도에서 작업의 모티프를 얻었습니다.
달의 인력으로 끊임없이 밀려오고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은, 그에게 ‘기다림’과 ‘말하지 못한 감정’을 상징합니다.

▲ 파도 감인함이여
작가의 작업노트에는 이런 문장이 남아 있습니다.
“부드러움이 모여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반복되는 파도는 결국 삶을 닮아 있다.”
작품 속 파도는 기쁨과 후회, 미련과 고요함이 한데 뒤섞인 우리의 마음이자,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흔적입니다.

▲ 파도Ⅳ(휴식하듯 노랑새)
한지의 흰색으로 그리는 ‘비움’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키워드는 ‘비움’입니다.
송해석 작가는 한지의 고유한 흰색을 소중히 여기며, 흰색 물감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지의 흰 부분을 남겨 두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합니다.

▲ 파도25-1(기억)
색이 칠해진 부분보다 남겨진 여백이 더 강하게 말을 걸어오는 화면,
멀리서 보면 한 폭의 풍경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감정의 결이 느껴지는 화면.

▲ 파도 어흥
작가는 이 여백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한지 위에 남겨진 여백은 비워둠으로써 오히려 ‘말 없는 말’이 되고, ‘소리 없는 고백’이 된다.”

▲ 파도(풍선여행)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한 걸음 물러나 전체를 조망하고, 다시 한 걸음 다가가 세부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마치 파도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한 현장감을 체험하게 됩니다.
시간대와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번 전시의 묘미입니다.

▲ 파도Ⅷ(와이드부분2)
중견 한국화가 송해석, 파도를 통해 삶을 말하다
송해석 작가는 충남 서산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화가로, 대구예술대학교 회화과 한국화 전공을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초대작가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동양화 부문 특선, 중앙미술대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아온 중견 작가입니다.

▲ 파도Ⅲ(기다림)
최근에는 서산문화재단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동하며, 국내 여러 아트페어와 갤러리에서 꾸준히 개인전·단체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민화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감각, 그리고 동양화 특유의 여백의 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파도 봄바람
관람 포인트
먼저 멀리서 한 번, 작품 전체의 분위기와 파도의 흐름을 바라보며, 화면에 남겨진 여백과 채색된 부분의 균형을 감상해 보세요.
그다음 한 걸음 가까이, 종이 위에 남은 미세한 붓결, 번짐, 겹겹이 쌓인 감정의 층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 같은 작품이라도 아침과 오후, 저녁에 느껴지는 온도가 다릅니다. 작가가 말했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처럼”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잔파도 추억
송해석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들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 앞에 서서, 각자의 삶 속에서 지나쳐온 작은 파도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은 어떨까요?

▲ 파도Ⅱ(기다림)
파도처럼 밀려왔다 스며드는 감정의 순간들, 기다림과 비움으로 채워진 송해석 작가의 작품 세계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직접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파도(기다림-비)

▲ 파도Ⅶ(와이드부분1)

▲ 운해
송해석 초대전 전시 안내
○ 전시명 : 송해석 초대전‘기다림, 비움으로 채워지다’
○ 기간 : 12월 1일 ~ 12월 7일
○ 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장소 :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
※ 취재일: 202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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