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피나클랜드에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봄철 튤립으로 굉장히 예쁜 이곳은 가을철 오천만송이 국화꽃이 피어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길을 걸을 때마다 풍겨오는 국화꽃 향기와 잘 가꾸어진 수목원, 동물 먹이주기는 물론 카페.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로 최고의 선택지인 아산 가볼만한 곳 피나클랜드인데요. 주말에는 불꽃놀이도 하니 옷을 따뜻하게 입으시고 불꽃놀이도 즐기시면 좋을것 같아요.

둘째와 함께 떠난 아산 피나클랜드 국화꽃축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4계절 아름다운 아산 피나클랜드지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바로 가을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장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수목원에 빼곡히 자란 나무에는 가을이 담뿍 내려 앉았고, 그 중심에는 국화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총 면적 약 3.2만평으로 13개의 테마정원과 산책로, 동물 체험 공간으로 나뉩니다. 

입구에서부터 미로 형태의 국화꽃이 자리잡아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피나크랜드의 매표소를 지나면 레드카펫이 깔린 길이 나옵니다. 양옆으로는 높다랗게 자란 메타세콰이어가 이제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데요.

국화꽃 가득 핀 길 위로 낮에도 반짝이는 별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봐도 사진으로 봐도 아름다움이 가득한 피나클랜드 국화꽃 축제. 이제 만개해서 가장 예쁜 국화와, 보기 좋게 물든 느티나무의 단풍은 가을의 즐거움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피나클랜드에는 염소,새, 닭, 알파카 등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 관리가 잘되어 있어 알파카털도 너무 귀엽게 깎아두었더라구요.

한가지 중요한 정보를 드리자면, 동물원 앞쪽 매장은 닫혀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동물 먹이주기를 하실 분들은 입장할때 매표소를 지나 식당에서 미리 먹이주기를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어느새 바람에 일렁이는 국화꽃 향기가 코 끝을 간지럽힌답니다. 그도 그럴듯이 국화꽃이 정말 이렇게 온 사방에 피어 있거든요.

이정도로 관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갔을까요?

입구쪽 국화도 너무 예뻤다 싶었는데, 상단에 있는 이 포인트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네요. 

다만 시간이 조금 늦어 그늘이 져서 예쁜 색감이 잘 표현되지 않았는데, 피나클랜드는 전체적으로 예쁘게 보시려면 2시-3시 사이가 가장 좋을것 같아요.

일몰시간이 다가올 무렵, 피나클랜드는 더 아름다워졌는데요. 구조물과나무에 있는 조명에 하나 둘 조명이 켜지며 따스한 빛이 감싸는 순간입니다.

내려오는 길 마주한 가을정취 가득한 자작나무 숲. 노랗게 물든 자작나무 길을 아이와 걸으며 전해지던 행복감이란..^^

아기때부터 자주 찾던 피나클랜드인데 어느덧 이렇게 컸다니, 우리가족의 추억도 함께 자라는 피나클랜드랍니다.

피나클랜드를 한바퀴 돈 뒤 스탬프투어의 선물을 받으러 입구쪽에 위치한 기념품샵에 들렸답니다. 스탬프투어를 찍은 종이를 내면 수첩과 볼펜을 받을 수 있으니 피나클랜드 오시는 분들은 스탬프투어도 꼭 해보세요.^^

피나클랜드 내 기념품샵에는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를 대비해 담뇨도 팔고, 잔디광장에서 불꽃놀이를 볼때 유명한 피크닉 매트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구경을 마치고 카페에서 음료를 마셨는데, 국화축제 시즌에 맞추어 시즌 음료도 함께 나왔네요. 국화와 유자가 들어간 음료를 시켰는데 야외 정원에 앉아 마시니 가을 분위기 제대로 느껴지던 순간이랍니다.

이렇게 또한번 아이와의 추억이 더해지던 순간인데요. 저는 피나클랜드 국화꽃도 물론 예쁘지만, 가을 느낌 가득한 이 공간이 세상 너무 예뻤던 것 같아요.

피나클랜드를 나오며 하늘에 달린 조명이 더욱 예뻐 보이던 순간이랍니다. 이번주 내내 가장 예쁠 수도권 근교 여행지. 

아산 피나클랜드의 백만송이 국화꽃 축제 보러 달려가세요^^

아산 피나클랜드 오천만송이 국화꽃 축제

○ 기간: ~ 2025.11.30까지

○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길 20-22

○ 영업시간: 09:00-18:00(주중)/09:00-22:00(주말)

○ 문의전화: 0507-1495-2584

○ 입장료:

 - 국화축제 기간 일반 15,000원 외

○ 주중 반려견 출입 가능

  * 취재일: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