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체기사

숨쉬는 역사와 자연! 마곡사에서의 소확행

  • 위치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 등록일자
    2025.10.01(수) 15:11:19
  • 담당자
    센스풀 (sensefull7@naver.com)
  • 한낮의 날씨는 여전히 더운 듯 하지만 요즘 날씨는 힐링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답답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푸른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공주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된 마곡사를 소개합니다.


    마곡사 데크길

    ▲ 마곡사로 향하는 데크길


    단풍이 든 마곡사를 지지난해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단풍이 물들기 전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마곡사의 풍경도 새로웠습니다.


    데크길 아래 풍경

    ▲ 데크길 아래 계곡 풍경


    마곡사로 가는 데크길은 계곡물 소리 들으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바위 사이를 따라 흐르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데크 옆으로 좋은 글귀들이 적힌 팻말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천왕문

    ▲ 천왕문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을 하나씩 읽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마곡사 입구에 해탈문이 나옵니다.

    해탈문은 번뇌와 속세를 벗어나 진리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이라고 하죠. 

    문을 통과하니 정말 속세의 시름은 잠시 잊고 오롯이 마곡사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해탈문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다음으로 웅장한 천왕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왕문 안에는 무서운 표정의 사천왕상이 서 있는데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이라고 해요. 


    범종

    ▲ 범종 가는 길


    범종각

    ▲ 범종각


    천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고즈넉한 풍경 속에 범종이 있는 종각이 보였어요.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범종 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대광보전 앞마당

    ▲ 대광보전 앞마당


    본격적으로 마곡사의 중심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바로 대광보전이 있는 앞마당이 나오는데 행사로 인한 공사가 한창이었어요.

    넓은 마당 한가운데에는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오층석탑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흔히 '영탑'이라고도 불리는 이 석탑은 신라 시대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을 견뎌온 고즈넉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탑을 한 바퀴 돌아보며 소원을 빌어보기도 했답니다.


    대광보전 윗모습

    ▲ 대광보전 뒷모습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석탑 뒤로는 마곡사의 중심 법당인 대광보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대광보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곳으로 그 웅장함과 아름다운 단청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어요. 

    잠시 법당 앞에서 고개를 숙여 마음을 가다듬고 평화로운 기운을 느껴보았습니다.


    오색연등

    ▲ 오색연등


    대웅보전

    ▲ 대웅보전


    바로 오색연등이 아름다운 계단을 올라 대웅보전으로 향했습니다.

    보통 대광보전과 대웅보전이 함께 있는 사찰은 흔치 않다고 들었어요. 

    두 법당을 보면서 마곡사가 얼마나 유서 깊고 중요한 사찰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대웅보전 안에는 불상과 함께 태화산 마곡사 관세음보살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자비로운 관세음보살님의 가피가 깃든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마곡사는 단순히 불교 유적지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 많아요. 


    백범명상길 동상

    ▲ 백범명상길 동상


    백범명상길

    ▲ 백범명상길


    바로 백범 김구 선생님과 관련된 유적들이죠! 

    김구 선생님이 이곳 마곡사에 은거하며 수행했던 백범당을 둘러보았어요. 

    작은 암자처럼 꾸며진 백범당 안을 들여다보니 김구 선생님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이곳에서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고뇌하셨을 김구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여 숙연해지기도 했답니다. 

    백범당 근처에는 백범명상길이라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었는데 김구 선생님이 걸으셨을 길을 저도 함께 걸으며 잠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았어요. 

    푸른 숲길을 걸으며 선생님처럼 깊은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산신전

    ▲ 산신전


    꽃무릇

    ▲ 꽃무릇


    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산신전도 빼놓을 수 없죠. 

    숲길로 올라가는 길 꽃무릇이 어찌나 이쁘게 피어 있던지~ 잠시 꽃구경도 했답니다.

    산신은 산의 수호신으로 불교가 한국에 토착화되면서 사찰에 모시게 된 토속 신앙의 요소라고 해요. 

    산신전 앞에서 고개를 숙여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영산전

    ▲ 영산전


    그리고 영산전도 둘러보았는데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산회상에서 설법하시는 모습을 형상화한 법당이라고 해요. 

    마곡사에는 이렇게 다양한 법당들이 각자의 의미를 지니고 자리하고 있어서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나오는 길 성보박물관도 있는데 사찰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보물창고 같은 공간이니 꼭! 한번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마곡사 내외부를 걷는 내내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 소리, 계곡물 소리, 그리고 새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를 듣는 듯했어요.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마곡사는 단순히 아름다운 절이라는 것을 넘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마곡사

    ○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 촬영일: 2025.09.28


    센스풀님의 다른 기사 보기 다른 기사 보기
    센스풀님의 최근기사
    #공주가볼만한곳, #공주여행, #충남사찰, #공주사찰, #공주마곡사
OPEN,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기사는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수 0

담당부서 : 충청남도 콜센터
문의전화 : 041-120

* 본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으며, 게재된 내용의 수정 또는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담당 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엑스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