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도민리포터입니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요즘, 마음 한편엔 다가올 추석 명절과 긴 연휴의 설렘이 자리 잡고 있을 텐데요,
가족・친지들과 함께 장을 보고, 오가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을 고민 중이라면,
천안역 바로 앞의 천안역전시장과 그 지하로 연결된 천안역 지하도상가를 함께 둘러보는 경로를 추천드립니다.
이 두 공간은 서로 다른 운영 공간이지만, 서로 이어지는 감성과 이야기들이 있고,
전통과 생활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장면을 만날 수 있는 공간들입니다.
현장에서의 발걸음을 따라 길 위에 담긴 매력, 정보들, 그리고 연휴 동안 들러보면 좋을 팁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천안역 개찰구를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활기찬 전통시장의 풍경이 맞이해 줍니다.
동시에 지하 통로로 내려가면, 역과 지하도상가가 연결된 모습도 마주합니다.
이 두 공간은 쇼핑을 위한 장소이면서 천안의 시간과 일상, 그리고 새로운 변화의 시도가 겹쳐 있는 삶의 무대입니다.
다가올 추석, 명절 음식을 준비하거나 가족 선물을 고르러 나설 때, 이 동선을 따라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천안역전시장: 역 앞에 깃든 전통의 숨결
천안역전시장은 1951년 한국전쟁 직후 피란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1955년 공설시장으로 정식 인정받아 오늘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지금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청년창업점포와 다문화 음식점, 카페, 의류, 잡화 상점 등이 함께 섞여 있습니다.
실버 특화매장도 2018년에 마련되어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습니다.


약 100개 내외의 식당, 농축산물, 의류, 공산품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포들이 있으며,
비나 눈이 올때에도 투명 아케이드 지붕으로 인해 시장 내부에서는 쾌적한 쇼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에는 큰 길을 중심으로 골목길을 통해 시장 내부와 외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정감어린 풍경과 함께 순대국밥이나 중국집 등 식당들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점포별로 다르지만, 천안역전시장 자체는 상설 운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자가용을 가져오신다면 문성동 주민센터의 주차장을 잠시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천안역 1호선' 지하철이나 '천안역 동부시장'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으로도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바닥에 그려져 있는 다양한 아트를 통해 시장에서 색다른 포토존을 즐길 수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이 포토존에서 좋은 추억도 함께 남겨보는건 어떨까요?



천안역지하도상가: 지하에서 만나는 문화와 상업
지상에 천안역전시장이 있었다면, 천안역의 지하 통로로 내려가면 천안역 지하도상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공간은 상업적 공간이지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시도들이 더해진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하도상가 동부광장 쪽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상가 내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종종 전시되기도 하며
2025년 6월, 에스컬레이터와 벽면 교체 등 시설 개선 공사도 진행하여 더욱 쾌적한 상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 통로로 내려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지하도상가 점포 수는 280개로 등록되어
규모가 꽤 큰 상가 공간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하도상가에는 다양한 소품, 잡화, 의류, 수공예, 공방 점포와 소규모 식당 또는 분식 가게들이 모여있어서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 거리, 그리고 식사까지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설 내부에는 화장실과 만남의 광장,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쇼핑 중간 쉬어갈 공간이 있고,
포토존을 통해서 친구들과 잠시 쉬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하도상가를 통해 천안역이나 동남구청 방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햇빛과 도로를 피해 쾌적한 공간을 지나며 천안역 근처를 도보로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역 지하도상가는 서로 다른 매력과 강점을 가진 두 공간이지만,
함께 걸으며 탐색한다면 쇼핑, 문화, 일상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경험을 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하도상가에서는 포토존과 종종 개관하는 전시 등이 어우러진 실내감성 공간을 즐길 수 있고,
역전시장에서는 정겨운 골목길 분위기, 전통 먹거리와 지역상인들의 삶이 살아 숨쉬는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두 공간을 연결해서 움직이다 보면 바닥과 벽면,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과 소리까지도 모두 느낄 수 있고,
그 변화 자체가 천안에서의 좋은 경험이 됩니다.
곧 다가올 추석과 연휴, 명절 준비 겸 장 보러 나들이 나가실 계획이 있다면
이 두 공간을 하루 코스로 엮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쇼핑을 하며 간단한 식사와 간식까지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천안중앙시장 또한 함께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천안중앙시장 또한 규모가 크고 품목 다양성이 뛰어나며, 먹거리도 많아서
천안역전시장과 함께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한가위처럼 평안한 풍경 속에서, 마음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맛있고 정감 어린 시장을 찾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천안 역전시장
○ 운영기간: 상설 운영(점포별 운영시간 상이)
○ 입장요금: 없음
○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공설시장1길 9 (대흥동)
○ 찾아오는 길
- 대중교통: 천안역에서 횡당보도 건너 도보 1-2분 거리
- 하차 버스 정류장: '천안역 동부광장' 버스정류장 이용
○ 문의
- 기념관 전화번호: 041-552-9954
- 사적관리소 전화번호: 041-521-2821~2
* 현장 방문 일시: 2025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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