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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삶의 활기가 가득 담긴 작품 볼래유?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개최

  • 등록일자
    2025.08.08(금) 18:38:20
  • 담당자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기념사진. ⓒ지나영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기념사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당진시에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은 노인의 건강, 여가,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도 노년에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를 통해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 내 287개 경로당에서는 △건강체조(실버요가, 실버체조, 웃음건강체조 등) △문화예술(시니어노래교실, 난타 등) △미술인지(종이접기, 인지미술 등) △정보화교육(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문예교실(한글교실) 등 총 18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총 7만 1602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교통안전교육에는 99개 경로당에서 1519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교육(41개소, 2171명) △고령교통안전 및 노인학대예방 교육(8개소, 120명) △회계교육(355개소, 385명) 등이 진행됐다.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기념사진. ⓒ지나영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기념사진.

    이처럼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율을 바탕으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회장 이영문)는 어르신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4일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각 마을 경로당에서 인지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과 작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장 곳곳에서 찾으며 즐거워했고, “내가 만든 게 어딨데? 어이구 여깄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고대면분회 용두2리경로당에서는 박희경 강사의 지도 아래 15명의 어르신이 협동해 만든 대형 작품이 큰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매일 월요일 오후 1시에 경로당에 모여 색을 칠하며, 서로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각자의 취향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지난 4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전경. ⓒ지나영
    지난 4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전경.
    지난 4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전경. ⓒ지나영
    지난 4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시회’ 전경.
    고대면 용두2리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과 박희경 강사(오른쪽)가 전시회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나영
    고대면 용두2리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과 박희경 강사(오른쪽)가 전시회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병순 어르신(고대면 용두2리)은 “동네 사람들허고 논일만 하다가 그림도 같이 그려보니께 재밌었어유. 내가 색칠한 그림이 사람들헌테 보여지는 것도 신기하고, 기분 좋네유”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희경 강사는 “하나의 큰 그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여러 명이 함께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다”며 “서로 색을 맞춰가며 자신의 개성도 표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전시회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미술작품 외에도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는 어르신들이 단순히 체조나 그림 그리기에만 참여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됐다.

    고현숙 강사(천연세상)는 “아로마 향을 담은 천연 크림과 파스 등을 직접 만들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며 “직접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더 확대돼 어르신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이영문 회장. ⓒ지나영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이영문 회장.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이영문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어르신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작품을 소개하고, 경로당의 활기찬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대 흐름에 맞춰 경로당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되길 바라며,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공간과 시간의 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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