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작스튜디오 2기 작가 프리뷰전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충남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들이 창의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창작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거점 창작 공간입니다. 충남창작스튜디오 2기의 여정을 알리며, 프리뷰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시 일정 : 2025년 5월 2일 (금) – 7월 4일 (금) - 오픈식 행사 : 2025년 5월 2일 (금) 오후 2시- 전시 장소 : 충남창작스튜디오(충남 태안 기업도시4길 6)- 참여 작가 : 김가을, 김로이, 김민형, 나광호, 이연숙, 이지연, 이화영, 장입규, 미렐라 트라이스타루- 주최·주관 :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문의사항 : 041-630-2915 또는 jcb8226@cnctf.or.kr
- 전시 개요
충남창작스튜디오는 작년 4월 개관과 함께 1기 입주작가를 맞이하였다. 매년 9-10명의 장단기 입주작가를 선발하고, 1년 동안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 지역의 물리적, 정신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활동을 독려한다.
충남창작스튜디오의 2기 입주작가들은 다양한 지역과 국적을 포함한 총 9명이다. 회화,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여러 현대 예술 매체에 걸쳐 작업하는 작가들은 서로 다른 작품세계와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 창작의 열망과 계획을 가지고 이 곳으로 이주했다는 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있다. 이번 전시는 2기 입주작가들의 충남창작스튜디오 입주와 함께 개최된다. 전시는 2기 입주작가들의 작업을 일별하여 그들의 전체적인 작품 경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1년간 이곳에서 진행될 작업의 향방을 공유하는 자리가 된다.
충남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태안은 한반도 서부의 땅끝이다.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에는 한반도 내륙 최서단을 알리는 표지석, ‘정서진, 대한민국 서쪽 땅끝’이 바다를 향해 서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땅끝은 마치 고유명사처럼 해남지방을 지칭하곤 하지만, 사실상 태안 지역 역시 서쪽 땅의 끝으로, 땅끝이다.
2025년 4월, 그동안 여기저기 각자의 근거지에서 작업하던 2기 입주작가들은 충남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서쪽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북쪽에서, 동쪽에서 그리고 남쪽에서부터, 그들은 여러 도시와 고장을 굽이굽이 거쳐 비로소 이곳에 다다랐다.
2기 입주작가들이 충남창작스튜디오를 향해 온 ‘서쪽으로 가는 길’에서 ‘길’은 물리적 이동의 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술적 여정의 ‘길’을 함의하는 것이기도 하다. 곧 충남창작스튜디오로의 이동은 예술세계의 이행을 향한 여정, 길에 올랐음을 내포하는 것이다. 본 전시는 이와 같이 이중적 개념을 취함으로써, 충남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적 행보를 시작했음을 알리는 한편 앞으로 1년의 입주 기간에 펼쳐질 창작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울러 전시 오프닝 행사에 맞추어 전시 오프닝 당일과 다음날에는 입주작가들의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를 마련한다. 오픈스튜디오는 외부 평론가, 큐레이터, 작가들 등 미술 관련인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될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동안 닫혀 있던 예술가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예술 창작의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충남창작스튜디오(충남 태안 기업도시4길 6)
2025-05-02 ~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