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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이 멋드러진 아산 봉곡사

2014.09.01(월) 10:37:59쟈스민(mee0102@naver.com)

 


늦은 오후 아산 봉곡사를 찾았다. 봉곡사에 당도하기까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봉곡사 주차장(지풍골)에서부터 봉곡사를 거쳐 봉수산 능선에 오르며 천년의 숲길을 한 바퀴 돌아보는 천년비손길을 걸을 수도 있다. 나는 트레킹보다는 가벼운 산책으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봉곡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더운 날이었지만 소나무 숲길에서는 발걸음도 가볍고 눈도 편안해진다.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 천연림인 이 숲길의 소나무들은 평균 15m의 높이에 100여년 쯤 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1940년 초반 일제시대에는 석유대신 쓰려고 송진을 채취하거나 나무를 벌채해가면서 생긴 흔적들도 있다고 한다.



어느 덧 당도한 봉곡사의 입구에는 만공스님이 어느 날 새벽에 법계성을 깨닫고 오도송을 읊었다는 만공탑이 있다.


▲ 아산 봉곡사의 전경

아산 봉곡사는 신라 51대 진성여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당시에는 산이 봉의 머리 같다 해서 '봉수산'이라 하고, 절은 이 산 위에 배틀바위의 전설로 유명한 돌석(石)자를 붙여 '석암사'라 했다. 조선 선조 임진왜란때 폐허되었다가 인조때 다시 중창, 그 후 정조때 궤한화상이 중수하면서 산이름은 태화산으로 바꾸고 이 산의 봉이 양쪽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과 같다 하여 절 이름 또한 봉곡사라 바꾸었다. 그 후, 조선 고종때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한 이후로 현존하고 있다.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인 봉곡사 대웅전과 지장탱화

석가모니 부처님을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주심포 양식이다.



 비바람을 막기 위해 왼쪽과 오른쪽에는 널판지를 달았고 겹처마이다.
내부는 간략한 닫집 형태이고 나무는 자연미를 그대로 살렸다.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인  봉곡사 고방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인 고방은 2층 형태이며 대웅전 옆의 80칸의 'ㅁ'자의 요사채 건물 중 일부인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이다.


▲ 봉곡사 삼성각
 


 




아산 봉곡사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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