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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동학사에서 만난 계곡과 계룡산의 풍광

2014.07.03(목) 14:00:42쟈스민(mee0102@naver.com)



'춘동학' 이라 불릴만큼 동학사는 봄을 최고로 친다.
동학사 계곡의 신록을 계룡 8경 중 제 5경으로 꼽을 정도이니 동학사의 봄의 명성은 가히 알만하다.하지만 연초록의 봄에서 진초록으로 물든 여름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학바위 앞에서 관음봉고개에 이르는 약 3.5Km의 동학사의 계곡은 며칠 전 내린 비로 더욱 물이 불어나 경쾌한 리듬을 타며 흘러 내리고 있었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일찍부터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러 온 사람들 또한 많았는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다면 이 계곡에 발 디딜 틈이 없겠구나 싶었다.

그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와 숲 속의 새소리는 자연스레 음악이 되고 동학사 입구까지 이어진 키 높은 짙은 녹음의 나무들을 보며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다다른 동학사 경내에서 바라보는 계룡산의 수려한 봉우리들의 장관은 또 하나의 힐링이 되었다.
 

▲  모든 사찰의 시작, 일주문
 
 

▲ 계룡 5경에 속하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경쾌한 물소리는 세상 모든 시름을 잊게 만든다.

  

▲ 푸르른 녹음 아래 잠시 쉬어가면 좋을 정자

 

▲ 동학사

그렇게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를 벗삼아 걷다보면 어느새 동학사 앞에 이른다. 
큰 규모의 사찰임에도 대웅전과 삼층석탑이 제일 먼저 보이는 경내는 명성과 달리 아담하고 소박하게 느껴져서 더욱 정이 간다.
  
동학사는 713년 당나라 스님 상원조사가 지은 상원암에 연원을 두고 있다.
상원암은 은혜를 갚으려는 호랑이 덕분에 여인을 만난 상원조사가 여인과 의남매를 맺고 함께 도를 닦았던 곳이다. 성덕왕 23년 회의화상이 두 분을 기리기 위해 쌓은 탑이 현재 상원사지에 남아있는 남매탑이다.
 
  


고려 태조 3년에 도선국사가 지금의 동학사 자리에 사찰을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 고려 태조 19년, 신라가 망하자 류차달이 이곳에 시조와 박제상을 제사하기 위해 동학사를 건축하였고,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절 이름도 동학사로 바꾸었다. 동학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영조 4년 신천영의 난으로 사찰과 사당 모두가 소실된 것을 순조 14년 월인선사가 신축하였으며, 고종 원년 만화 보선선사가 중창하였다. 
 
 
 

 ▲ 동학사 삼층석탑
원래는 청량사 남매탑이 있는 곳에서 이곳으로 옮겨 놓은것으로 신라 성덕왕 22년(723)에 동학사와 함께 건립하였다고 전하나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 대웅전에서 바라본 계룡산의 풍광
 

 

▲ 삼성각에서 바라본 동학사 경내와 계룡산의 풍광
 
 

▲ 삼성각에서 바라본 계룡산의 또 다른 풍광
  

 ▲ 동학사 경내에 핀 수련
 

 
공주 동학사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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