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충남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의 싱그러운 연꽃의 향연

2014.05.26(월) 19:13:23언젠간날고말거야(bezzera3@naver.com)

여름에만 피는 꽃이 있습니다. 그중에 단연 으뜸은 연꽃이 아닌가 싶어요. 충남 부여에 있는 서동공원에서는 매년 여름에 <부여 서동연꽃 축제>를 개최합니다. 사람 붐비는 걸 싫어하는 저는 미리 다녀왔습니다. 

부여는 서울에서 거제도를 가기 위한 고속도로인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수도권에서도 접근하기가 편리합니다. 궁남지는 부여의 서동공원 안에는 아주 큰 규모의 연꽃 밭인데요, 연꽃의 색깔별로 종류별로 따로 못을 만들었을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부여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입니다. 백제 무왕 때 (서기 634년) 궁의 남쪽에 못을 파고 버드나무를 심어 한가운데는 섬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백제의 정원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하는데요, 한편,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궁남지의 조경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源流)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답니다.



멀리서 카메라만 들이대고 아쉽게 구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꽃밭 안에 이렇게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징검다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 날은 여기 도착하기 직전까지 비가 왔는데 운 좋게도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쳤습니다.



다른 대규모의 연꽃밭을 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암튼 궁남지의 규모는 정말 정말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연꽃밭 사이로 걸으니 습한 기운이 훅~ 올라오는데,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상쾌합니다.



싱그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아름답습니다. 연꽃밭 사이를 거닐면 향긋한 냄새도 정말 기분이 좋아요.



심어놓은 연꽃이 색깔과 종류가 여러 종류네요.



개구리밥이 연밭 사이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개구리밥을 먹을까요?



궁남지에는 생각보다 연꽃 색깔과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종류별로 연못을 따로 두어서 한참을 걸어야 모든 연꽃을 다 볼 수 있어요. 비가 많이 와서 떨어진 꽃들도 종종 보입니다.






아직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질 않아 아직 몽우리를 펼치지 않은 것들도 조금 보이네요.



 

예쁘게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어요.



 

이런 종류가 수련이죠? 전 수련이 참 예뻐요. 무심한 듯... 세련된 듯...



 

이런 깜찍한 꽃도 연꽃이군요....^^*



 

얘는 연꽃밭 옆으로 피어있던 꽃들..


서동공원 내부에는 연꽃밭뿐만 아니라 늪지대를 산책을 할 수 있는 예쁜 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가 연꽃밭 가운데 있는 궁남지입니다. 백제시대 때는 궁남지가 뱃놀이를 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하네요.



 

독특하게 연못 한가운데는 섬을 만들어서 더욱 운치 있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참 예쁜 곳이지요?


 

undefined

입장료도 없고 주차료도 받지 않는 조용하고 넓고 아름다운 백제 정원을 구경했습니다.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볼 거리도 그에 맞는 건 결코 아닙니다. 어떤 유료공원보다 훨씬 화사롭고 아름다운 곳이에요. 여름에는 서동연꽃축제도 하니 연꽃축제 구경하실 분들 꼭 날짜에 맞춰서 들러보세요. 멋진 곳이랍니다. 충남 부여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