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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학사 사생들 걷지 말고 뛰어라

한밭수목원서 가을 체육대회 한마당

2012.11.09(금) 15:56:32임효인(babas23@hanmail.net)

지난 주 토요일인 3일, 충청남도학생기숙사(이하 충남학사) 사생들이 한 데 모여 체육대회를 했다. 충남학사는 충청남도 산하 충청남도인재육성 재단이 운영하는 학생기숙사이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충청남도이고 대전에 소재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이곳에서 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충남학사 정문



학생자치위원회에서 주체한 이번 행사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예능프로인 ‘런닝맨’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치회 임원들이 아이디어회의를 거듭 거친 결과 게임 일정과 상품 등을 모두 직접 구성했다. 지난 중간고사로 인해 지쳐있던 사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사생들 간의 친목도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사진 찍기 미션, 퀴즈 게임 그리고 대망의 레이스까지 잘 짜여 진 한 편의 예능 같았다. 여기저기서 까르르 웃음소리가 퍼지고 사생들의 얼굴엔 여신 천진난만한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함께 나온 지도사님의 표정도 밝았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난 ‘소풍’ 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모든 사생들이 모여 미리 주문한 도시락을 까먹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생들은 이미 친구가 됐다. 한 공간에 살면서 안면은 있지만 모르는 사이가 대부분이었다. 충남도민이고, 대학생이고, 같은 곳에 산다는 공통점을 가졌기 때문인지 모두들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한발 두발 게임’을 하며 배부르고 따뜻한 오후의 햇볕을 쬐었다.

오후에도 준비한 게임을 진행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됐
다. 우승하지 못한 팀이라 해도 다들 중간 중간에 한 경품추첨이나, 퀴즈 덕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없었다. 자치회장의 인사로 준비한 ‘사생맨’이 모두 끝났다. 지도사님이 제공해주신 치맥(치킨과 맥주)으로 즐거운 행사를 마무리했다.



집을 떠나 생활하는 학생들이 한 데 모여 신나게 웃고 움직이는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함께 걷고, 뛰면서 모두가 편안해진 분위다. 같이 밥 먹고, 같이 씻는 사이에 이름도 모르는 사생들이 여전히 많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사생들 간의 친목이 돈독해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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