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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가는 길목의 탑정호 풍경

2020.09.01(화) 21:48:54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찜통 같은 여름 더위도 입추, 처서를 지나면서 제법 신선한 기온이 느껴지는 8월의 마지막 날.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으나 가을내음 맡으러 멀지 않은 논산 제2경인 탑정호로 길을 나선다.
 
탑정호는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부적면에 걸쳐 있는 1944년에 준공된,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다. 논산의 동북쪽에 위치한 대둔산의 맑은 물줄기를 담아 논산 고을의 넒은 들녘에 생명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이다.
 

 
탑정호에 도착하면 창을 든 백제 계백장군의 조형물을 만나게 되는데, 마치 논산의 수호신이자 탑정호지킴이 같다.
 

 
취수탑에서 취수된 물은 취수탑 아래를 통과해 논산 들녘에 생명수를 공급한다.
 

 
논산 탑정호에서 또 하나의 명소가 될 600m 길이의 탑정호 출렁다리. 다리 건설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 같아 개통이 기다려진다.
 

 
취수탑에서 수변생태공원으로 가는 중간 지점쯤에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소나무노을섬(솔섬)이 있다.
 

 
탑정취수탑에서 10여 분 천천히 달려와 도착한 수변생태공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어린이들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는 논산시민의 쉼터이기도 하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수크렁이 공원 산책길 주변 곳곳에 피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가을내음 한껏 뿜고 소담하게 피어오른 수크렁의 보송보송한 털이 더욱 아름답다.
 

 
공원 앞쪽에는 커버 형태의 무대 공간이 있다. 액자 프레임처럼 나눠 있어서 각 부분마다 배경이 달라진다. 연못 한쪽의 물레방아는 포토존이 되어 기념을 남기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낚시터로도 유명한 탑정호에서 어느 강태공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낚시하는 모습은 세월을 낚는 듯 여유롭게 보인다.
 


탑정호는 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맛이 다르고, 찾을 때마다 또한 맛이 다르다. 명상이라도 하듯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에 한 자락 여유가 그립다면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일상을 훌훌 털고 탑정호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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