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산을 찾았습니다. 서산은 최근 지역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의 한 방송에 소개된 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오랜만에 서산을 찾아 방문한 곳은 해미읍성입니다.
공원처럼 넓은 잔디밭이 너무 좋은 해미읍성입니다. 먼저 해미읍성의 위치는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무료입장입니다. 해미읍성은 1491년 성종 22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해안 방어를 위해 지어졌으며, 서해안으로 들어오는 왜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알려진 건 천주교 3대 성지라는 점입니다. 해미읍성에는 정약용이 당시 천주교 신자라는 죄명으로 열흘 간 귀양을 왔었다고 합니다. 한국 천주교 3대 성지답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7일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해미읍성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고, 1579년 충청병마절도사 군관으로 부임해 해미읍성에서 10개월 간 근무했다고 합니다.
해미읍성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관람시간 1시간을 생각하고 방문했지만 약 3시간 이상 관람을 했던 것 같습니다. 넉넉히 시간을 잡고 관람하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나무그늘 아래로 다니면 더위도 조금 피할 수 있습니다.
해미읍성 중심에 위치한 회화나무입니다. 천주교 박해가 심하던 시절, 1천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사형당하고, 고문당하던 장소입니다. 이 회화나무에서 사형을 집행했다고 하니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10월 9~11일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가 됐습니다.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내년은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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