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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의 황홀한 단풍놀이

2014.11.10(월) 07:40:16쟈스민(mee0102@naver.com)

 
 '춘마곡'도 맞지만 '추마곡'도 맞다.
싱그러운 여름날의 녹음과 계곡을 자랑하는 마곡사의 봄이나 여름도 좋았지만 마곡사의 가을 단풍 또한 압권이다. 일주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원색의 다양한 연등들은 어느 것이 단풍인지 알록달록한 등산복 차림의 여행자들만큼이나 많았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 마곡사를 찾은 단풍놀이객들


 경내로 들어서자 마자 담장 너머로 붉게 물든 단풍의 모습에 입이 떠억 벌어진다.


년말년시를 위한 연등인지 해탈문과 사천왕문, 그리고 다시 극락교까지 이어진 색색의 연등 또한 단풍만큼이나 곱게 드리워져 있다.


아, 붉다!!


무언가 다른 말이 필요없을 만큼 지붕을 덮고 있는 붉은 단풍들은 그저 감탄을 자아낸다. 
붉으면 붉은대로 덜 붉으면 덜 붉은대로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듯 지붕위로 단풍들이 마구 쏟아져 내리는 느낌이다.


너무 많은 감탄도 방해가 될 것 같아 차마 소리내지 못하고 숨죽여 바라보며 황홀한 단풍놀이를 즐겼다.


보물로 지정된 맨 위의 대웅보전과 그 아래의 대광보전, 그리고 마곡사 오층석탑이 있는 주 경내로 들어서면 가을의 상징인 국화와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시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가장 붉은 단풍나무를 뽐내는 대웅보전


마곡사 경내에 있는 동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단풍놀이에 푹 빠진 황홀한 시간이었다.
더 늦기 전에 마곡사의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주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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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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