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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번 주말엔 간월도로 놀러가요

휴일에는 5000명 이상 다녀가, 간월암 앞 갯벌에서 고동잡는 재미 쏠쏠

2012.04.05(목) 관리자()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뭍이 되는 바위섬 간월도(看月島). 하루에 두 번 육지가 되는 간월도에는 간월암(看月庵)이 있다.

섬이름 간월도는 ‘달빛을 본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했다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어머니 등에 업혀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된 어린 무학대사는 이곳 토굴에서 달빛으로 공부를 하다가 천수만에 내리는 달빛을 보고 불현듯 부처의 깨우침을 얻게 된다. 그 후 그 절은 간월암(看月庵)이 됐고 섬이름도 간월도가 된 것이다.

천수만 한 자락인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는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평일에는 1000 ~ 2000명, 주말이나 휴일에는 4000 ~ 5000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쉼 없이 찾는다.

이유는 바다 위 작은 섬 간월도와 그 안에 있는 작은 절 간월암이 물아일체의 경지를 이루며 절묘한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수만이라는 캔버스 위에 간월암과 간월도가 놓여지고 황혼빛을 배경으로 철새들이 둥지를 찾아드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 좋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물이 빠지면 갯벌을 걸어서 간월도로 갔다가 물이 차오르면 줄배를 타고 건너오고 모습 또한 이채롭다.

작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청정지역 천수만 갯벌에서 소라며 고동, 방게를 잡는 재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여기에 먹는 재미 또한 빠질 수 없다. 제철 맞은 서해바다의 싱싱한 봄 주꾸미와 봄 간재미가 겨우내 깔깔해진 입맛을 사로잡는다.

   
▲ 간월도 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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