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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예산사과의 무한변신을 만나다

2012.11.09(금) 13:56:59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늦가을 충남 예산에는 지금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가 가을의 운치를 더하는데요. 사과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예산사과 새콤달콤 사과의 다양한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예산에도 지금 잘익은 사과가 한창입니다. 빛깔이면 빛깔 당도에 이르기까지 정말 최고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지난 여름 태풍에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장이 드네요

정재민 부사장/ 사과농원
올해 태풍이 불어서 사과가 50% 떨어졌는데요. 떨어진 사과몫까지 더해서 그런지 사과맛이 특별하게 좋아요. 예년보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빛깔 곱고 당도 월등하고 수분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예산사과 바로 요즘이 예산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시기라는데요. 그 맛에 비밀은 이비닐에 있습니다.

정재민 부사장/ 사과농원
사과가 햇빛이 위에서 비추기 때문에 밑 부분은 빨간색이 잘 안날 수 있어요. 그래서 밑부분까지 빨간색이 잘 나라고 반사 필름을 깔아준 겁니다.

여기에 황토, 그러니까 점토가 적당히 섞인 흙은 사과나무가 자라기에는 최적 그런데 이 많은 사과들을 언제 다 따시려고 그럴까요. 그냥 놔주시려고 그러는걸까요.

정재민 부사장/ 사과농원
저희는 따서 파는 것 보다는 사람들이 와서 수확체험을 하기 때문에 안 따고 놔둔 겁니다.

귀한 사과구경 위해 모인 분들.
일단 바구니 하나씩 받아드는데요. 여기에는 규칙이 있다네요.

기대반 설렘 반으로 시작된 농장체험.

충남 예산에서는 이렇게 해마다 사과타기 체험을 통해 농민들이 얼마나 정성껏 사과를 길러내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그렁 그렁 열린 사과를 따는 손길들이 아주 분주하죠. 즐겁게 사과수확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릅니다.

김선덕/ 안산시 본오동
예산사과 좋다 좋다고 해서 와봤는데 진짜 맛있어요. 아주 잘 익었고요. 날씨도 받춰줘서 정말 좋아요.

전옥이/ 부천시 오정동
요거 요거 아주 좋은 겁니다. 좋죠 기분이. 이런데 처음 와봤는데 항상 많이 따고 싶고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체험이 우리 아이들도 빠질 수 없겠죠? 우리 친구들 어떤사과가 맛좋은 사과인지부터 열심히 배우는데요.

맛 좋은 사과 얼른 맛보려면 부지런히 따야겠죠? 우리 친구들 아주 바쁜 눈친데요. 사과 많이 땄나요?

김진형/ 삽교초등학교 3년
직접 체험도 하고요. 빨간색의 사과가 아름다워요.

장미경 교사/ 삼교초등학교
평소 안하던 걸 하니까 애들도 신기해하고 새로워해요. 좋은 체험이 된 것 같아서 좋아요.

직접 수확한 사과는 수확의 기쁨과 함께 이렇게 비닐봉지에 담아서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으니 만족 대만족입니다.

이번에는 사과껍질을 길게 깍기에 도전합니다.

현장음/
여성 대표의 사과깍기 시합이 진행되겠습니다. 요령은 아까와 똑같은데요. 빨리 깍는 거 중요하지 않고요. 예쁘게 깍는거 중요하지 않아요. 길게 깍는 겁니다. 시작해주세요.

아무래도 이번 체험은 주부9단 우리 주부님들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겠죠? 언제 또 이렇게 사과를 진지하게 깍아볼 날이 올까요? 정말 열심이들 입니다.

김미진/ 시흥시 군자동
사과체험도 하고요. 따기도 하고요. 파이도 만들고요. 정말 재밌었어요.

이번에는 사과의 변신을 만날 차례 본격적인 요리체험이 시작됐는데요. 아이들이 오늘만날 요리는 다름아닌 사과파이랍니다. 조물락 조물락 고사리 같은 손이 아주 분주하죠.

이정희 교사/ ㅌ어린이집
예산사과가 맛있으니까 사과파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정성스럽게 만든 파이는 오븐에 구워내기만 하면 완성. 정말 맛있겠죠?

사과파이만큼이나 달콤한 사과잼만들기도 아주 인기가 좋은데요.

이수정/ 시흥시 군자동
상큼한 냄새가 나오고 달콤한 냄새도 나고 정말 재미있어요.

김갑순/ 시흥시 군자동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자연에 와서 경치도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과 와서 체험하니까 정말 좋아요.

사과 파이, 사과잼은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최고의 사과로 사과와인도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예산사과의 색다른 변신 바로 사과 와인입니다.

정재민 부사장/ ㅇ사과농원
보통 와인하면 포도로만 만드는 줄 알고 있는데 사과가 많이 나오는 유럽의 나라들과 사과로 와인을 만들어서 제품화하고있어요. 저희는 사과농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와인을 만들고 있고요. 한 3년정도 됐고요. 올해 대한민국 술 품평회에서 저희가 과실주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실주.
사과와인의 생산과정을 재미있게 알아볼 수도 있고요. 사과와인 시음도 할 수 있답니다.

이선영/ 시흥시 장곡동
상큼하고 가볍고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외국 와인은 포도주같은 경우는 끝맛이 텁텁하고 진하고 부담스러운 감도 있는데 사과와인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고선희/ 시흥시 장곡동
사과향도 나고 깨끗해요. 제가 술을 잘 못마시거든요. 그런데 이건 맛있는데요.

정재민 부사장/ ㅇ사과농원
사람들이 사과를 딸 때 정말 좋아하세요. 그래서 사과따기 체험을 해보신 분들은 사과를 잘 드실 수 밖에 없고 소비가 많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요. 예산 사과를 홍보하는 효과가 굉장히 크죠.

여름내 모진 비바람을 잘 견뎌낸 예산 사과가 드디어 알찬 수확을 맞았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농민분들 모두 예산사과를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셨다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여러분도 예산사과의 변신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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