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폐교된 초등학교가 미술관이 된다면? 당진 아미미술관

2023.02.24(금) 22:15:10여행하는 리따(dyun06@naver.com)

폐교된 초등학교가 미술관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던 운동장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졌고,
수업을 하던 교실은 미술작품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당진 아미미술관은 폐교된 유동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든 사립미술관 입니다.

미술관은 아이들과 방문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아미미술관은 노키즈존이 아닌 아동케어존입니다.
실내전시공간에선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손을 잡거나 잘 지도 한다면 아이들과도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아미미술관에선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볼 수 있는데요.
상설전시로는 나의정원.. 모두의 정원이 있는데, 이 곳의 랜드마크 같은 전시입니다.
교실을 가득 메운 화려한 색상의 나뭇가지들과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책걸상을 보면
외지고 소박했던 폐교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곤 합니다.


또다른 상설전시는 영혼의 꽃밭 설치전 입니다.
내부에 설치된 온도조절 시스템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설치물들이 살랑거리는 모습이
마치 작고 소박한 뒤뜰 꽃밭에 온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획전시는 2022 에꼴드아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입니다.
류소리,박용화,안경진,이예은,정지연 예술가들의 당진포구를 주제로한 전시입니다.
당진에는 지금까지 조사된 것만으로도 60개 이상의 포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당진지역 문화정체성에서 포구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데요.
현재 옛 모습의 포구는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당진의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재탄생시킨 전시였습니다.


야외에도 정원 전시를 볼 수 있었는데요.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작품들이 곳곳에 있으니 전시도 관람하시고 예쁜 사진도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

운동장에는 못보던 설치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대형 나무가 서있는게 아니라, 누워있는데 그 광경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곧 봄이 오면 아미미술관은 화려한 꽃이 피어나겠지요 ?
벚꽃과 목련이 활짝 핀 아미미술관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
동심과 추억, 현재의 모습까지 찾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미미술관에서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09-20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