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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신성리 갈대밭과 황금 들판

2021.10.24(일) 21:27:09김용완(ywkim@cnu.ac.kr)

서천군과 군산시의 접경지역에 우리나라 4대 갈대밭의 하나인 신성리 갈대밭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갈대밭의 정확한 지번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의 1번지이다.
이곳에 갈대밭이 조성되게 된 것은 이곳이 금강 하구인 것과 관련이 있다.
즉 하구 지역이라 우기에는 늘 퇴적물이 쌓이고 또 범람의 우려도 있어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하여 자연스럽게 갈대밭이 조성되었다.
옛날에는 이곳을 곰개나루터(진포)라고 불렀다.
고려 말 최초로 화약을 이용하여 왜구를 소탕한 진포해전이 이곳에서 전개되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밭, 7선에 속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갈대밭 근처에 넓은 담수호가 하나 있는데, 이 호수는 1990년, 금강하구둑이 완성된 이후에 조성되었다.
이 호수가 생긴 이후 매년 겨울철에는 오리 류, 고니 류, 기러기류, 괭이갈매기 등과 같은 40여 종, 1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철새가 많이 날아오는 시기는 12월과 1월 사이이다.
과거 신성리 주민들은 이곳에서 갈대를 꺾어 빗자루를 만들어 집에서 사용하거나 시장에 내다 팔았다.
갈비라고 불리는 이 특산품은 한 번 사면 10여 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했다고 한다.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또 하나의 특산품이 생산된다.
갈게라고 불리는 껍질이 얇고 무른 참게가 바로 그것이다.
서천군에서는 이 갈대밭 전체 면적의 2~3%를 개발하여 공원을 조성하였다.
공원의 너비는 200m, 길이는 1.5㎞, 면적은 10만여 평이다.
이 공원 내에는 전체 길이가 약 2㎞에 달하는 산책로가 있다.
그리고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갈대밭에 도달하려면 신성리 마을을 관통하여 들판 사이로 곧게 뻗은 길을 따라서 가야 한다.
지금 마을에서는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고, 들판에서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빛을 발산하고 있다.
참으로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가을철에 가 볼 만한 곳이 많이 있는데 신성리 갈대밭도 그중의 한 곳이다.
강력히 추천할만한 곳이다.
좀 더 낳은 화질을 원하면 다음을 클릭하기 바란다.
https://youtu.be/0zbVI8AcQ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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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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