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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명승, 천장호(天庄湖)

2021.03.11(목) 08:08:32김용완(ywkim@cnu.ac.kr)

최근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바로 청양 천장호(天庄湖)이다.

이 호수는 칠갑산 동쪽 대치에서 흐르는 개울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이다.

1972년 12월에 착공하여 1979년에 완공하였다.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4-23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 1,200㏊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호수는 청양 명승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천장호에는 청양의 명물인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

이 다리는 2007년 11월 10일 착공하여 2009년 7월 28일에 개통하였다.
길이는 207m이고, 폭은 1.5m이며, 최고 높이는 24m이다.

개통 당시 국내 최장이며, 동양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였다. 최대 약 30~40㎝ 정도 흔들리게 설계되었다.

이 다리에 도달하려면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다음
먼 옛날 청양과 정선을 오가던 사람들이 이용한
20도 정도 경사진 소금쟁이 고갯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조형물 몇 개와 시 비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청양의 특산품인 고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한 손으로는 호미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흐르는 땀을 훔치는 여인의 모습을 새긴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은 유행가 ‘칠갑산’에 등장하는 콩밭 매는 아낙네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거기서 100여 m를 내려가면 황룡정(黃龍亭)이 서 있다. 황룡정에 오르면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에서는 중간 부분에 설치된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높이 16m의 주탑이 시선을 끈다.

이 다리는 2011년 4월 22일, KBS의 인기프로그램 '1박 2일' 팀이 이곳을 촬영하여 방영한 후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출렁다리의 버팀줄을 잡고 있는 황룡 조형물과 호랑이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이곳에 황룡과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된 것은 이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다음과 같은 황룡과 호랑이 전설과 관련이 있다.

“어느 날, 이곳에 살던 한 아이가 몸이 아파 의원을 찾아가려 하는데 홍수로 냇물이 불어 건널 수 없었다. 그래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을 하려던 황룡이 그 모습을 보고서 승천을 포기하고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게 하여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이 장면을 본 칠갑산 호랑이가 감명을 받아 영물이 되어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

천장호에는 호변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가 나 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면 휴식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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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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