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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모습을 훔쳐보다

청양의 고운 식물원

2011.08.12(금) 원공(manin@dreamwiz.com)

10,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을 찾았다. 7500여종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고운식물원은 20034월에 개원하였다. 일반인들에게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식물유전자원보유라는 설립취지를 가지고 있는 고운식물원은 이제 중부권 최대의 식물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름 소낙비가 간간히 내리는 중에도 어린 초등학생들에서부터 머리가 흰 할머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수많은 꽃들이 곱게 피어 있는 산속의 정원을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천사처럼 순수하고 해맑아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어릴적 뜰앞에 지천으로 피었던 채송화가 곱게 피어 있다. 시골에서 너무 흔하게 보았던 채송화가 땅이 아닌 하늘에 매달려 어릴적 기억을 더듬는다. 마치 고향집 뜰앞에 앉아 소꼽 친구와 함께하는 느낌이다.

길을 따라 숲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요란한 매미소리와 시원한 물소리가 숲속을 가득 채운다. 푸른 숲 사이로 언뜻언뜻 햇빛이 쏟아진다. 그 빛 속으로 얼굴을 살짝 내민 여름 꽃들이 숲속에 멋진 정원을 만들어 놓는다. 간간히 불어오는 숲 바람은 그들을 살랑살랑 흔들어 대고 벌과 나비는 신바람 난 듯 춤을 추고 있다. 마치 이곳은 천국의 모습을 훔쳐보는 기분이다. 더욱이 숲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숲을 바라보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 호랑나비가 꽃을 찾았다
   
▲ 나리꽃
   
▲ 무궁화
   
▲ 숲속을 걸어가는 사람들
   
▲ 숲속에 맑게 꽃이 피어 있다
   
▲ 물가에 핀 여름꽃
   
▲ 입구에 핀 채송화
   
▲ 연꽃
   
▲ 잠자리
   
▲ 보라 꽃에 벌이 날아 들고 있다
   
▲ 범부채
   
▲ 하얗게 피어 있는 옥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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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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