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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2024.04.21(일) 02:15:00호우(foxbon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4월은 봄의 온기로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이다.
봄을 화려하게 수놓은 벚꽃은 그중에서 설렘의 기운을 가져다주는데 오늘은 겹벚꽃과 수양벚꽃과 함께 청동대불을 보려 천안 각원사로 떠났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밤새 내린 비가 아침이 되면서 서서히 그쳐가고 나는 차를 운전해 천안 ic를 나와 천호 저수지를 지나 각원사에 오른다.
천호 저수지에는 예쁜 장식을 한 등들이 떠있어 부처님 오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철쭉과 벚꽃, 겹벚꽃이 핀 길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 왼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여유로운 공간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메고 천안 절 각원사에 들어선다.
성종각을 지나 계단을 오르니 넓은 마당은 형형색색의 연등이 하늘을 덮고 있다.
색을 맞춰 설치된 연등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각원사 청동대불이라는 글이 쓰여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각원사 대웅보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 중 하나로 34개의 주춧돌과 100여 만재의 목재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1975년에 시작된 각원사 건립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재일교포인 각열거사의 시주로 1977년 창건되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나는 대웅전 왼쪽편 계단을 올라 청동대불로 향한다.
계단 옆으로는 막 철쭉이 피어나고 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계단을 오르니 커다란 각원사 창동대불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탐스러운 꽃망울을 터트린 진한 분홍빛 겹벚꽃이 나를 반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청동대불은 높이 15m, 둘레 30m, 무게는 60톤에 이르는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상이다.
서쪽을 바라보며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이곳을 찾아오는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아침 시간이지만 꽃구경을 온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으로 보이는 분들도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각원사를 찾아왔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절정의 시기를 지난 수양벚꽃과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겹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4월 각원사를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나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꽃이 하늘을 가린 나무 아래를 수차례 오가며 봄의 정취를 최대한 느껴본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 모든 고민이 잊히고, 오로지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한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봄의 화려한 인사인가.
밤새 내린 비와 함께 많은 연분홍 꽃잎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마치 봄눈이 내린듯한 풍경이 펼쳐졌다.
한때는 나무에서 화려하게 피어난 생명의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땅으로 내려와 새로운 생명의 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이렇게 4월의 봄은 서서히 다가왔다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그동안 수차례 다녀간 각원사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4월 꽃필때 가보라고 추천했는지 알듯하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 4월에 찾아와 수양벚꽃과 겹벚꽃의 향기에 취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각원사 청동대불 앞은 지금 화려한 봄꽃향기가 가득하다.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마당을 오가며 계속 꽃길을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겹벚꽃 아래에서 각원사의 전체 모습을 내려다보니, 멀리 천불전과 산신전 앞에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보여 나는 청동대불에서의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철쭉사이 게단을 내려온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천불전과 산신전 앞에도 길게 가지를 늘어트린 수양버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이곳에도 봄 나들이를 나온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예쁜 꽃 아래에서 여행객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화려한 봄꽃이 수놓은 천안 각원사 사진

나는 천불전 옆길로 해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4월 천안 각원사에서 수양벚꽃과 겹벚꽃에 이어 철쭉까지 어우러진 봄의 정점을 바라보았다.
눈부신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동안 잊히지 않을 풍경을 가슴에 담아 간다.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걱정을 모두 잊고 꽃과 함께 즐거운 춤을 춘듯하다.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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