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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오르는 물가, 서민들 고통 심해

[경제&포커스]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오름세 이어가, 서민들의 근심 커져

2024.04.12(금) 13:29:33충남포커스(csy0875@hanmail.net )

올라도 너무 오르는 물가, 서민들 고통 심해 사진



생활물가, 전기가스 수도, 신선식품 등 다방면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대전·세종·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랐다. 충남 2.6% 등 충청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서민들의 근심이 크다. 먼저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대전 10.1% △세종 13.9% △충북 11.7% △충남 10.3%로 올랐다.

공업제품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전 2.6% △세종 2.7% △충북 2.2% △충남 2.1%로 상승했다. 전기가스 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대전 4.6% △세종5.9% △충북4.3% △충남 4.5%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구매해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 물가도 모두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대전 3.5% △세종 3.9% △충북 3.2% △충남 3.3%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선 어개(어폐류), 채소, 과실 등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대전 18.5% △세종 24.7% △충북 19.9% △충남17.5% 올랐다.

이중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대전 40.7% △세종 51.0% △충북39.4% △충남36.0% 각각 올랐다. 당국은 과실류의 가격 오름세를 잡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과 값이 뛰자 대체 수요가 늘어난 귤도 가격이 덩달아 천정부지다. 사과 값은 32년 여 만에 가장 높게 뛰었다. 과일 값이 높게 형성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일 값이 비싸면 수입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 사정은 만만치 않다. 과일은 까다로운 검역 절차 때문에 수입이 쉽지 않다.

한국 사과 값이 세계 최고로 높은 가운데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과일 값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 다급해진 정부는 농축산물 대책을 내놓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30년까지 사과 계약재배 물량을 3배로 늘리고, 생산성도 2배 이상 높은 스마트 과수원 60곳을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당장 치솟는 과일 값의 현실과는 먼 얘기다. 사과 등 과일 수급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7월 말 쯤 햇사과가 나와야 값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을 투입하고 단기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사과 흉작은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최근 이상기후의 변화가 크고, 농촌 고령화로 과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다. 때문에 이상기후에 강하면서 수확량도 늘릴 수 있는 과일 품종 개발과 강원도로 북상 재배 지역 이전도 중요한 과제다.

이처럼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은 식량안보 문제와는 큰 관련은 없으나 생산이 부족할 때는 농가 소득은 적절하게 보전해 주면서 수입에 나설 필요는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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