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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장 만세운동은 애국·애향심의 발로

인한수·장문환 의사 추모 4·3독립만세운동 기념식 <br>500여명 거리행진… 고덕초 학생 환경캠페인 눈길

2024.04.08(월) 16:06:27무한정보신문(fuco21@daum.net)

주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주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신현모, 아래 기념사업회)는 3일 고덕면 한내장4·3만세공원 일원에서 ‘제26회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대천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던 3000여명의 주민들을 일본헌병이 기마와 군도를 앞세워 폭력적으로 제압한 독립운동이다. 이 과정에서 인한수 의사가 순국했고, 장문환 의사가 일본헌병에 체포돼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기념사업회는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떨쳐 일어난 선조의 기개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3일 105년 전 고덕 한내장터에서 울려 퍼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고 있다.

 

고덕중 풍물패 동아리가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고덕중 풍물패 동아리가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고덕면 초중생, 주민,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은 새벽부터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손에 태극기를 쥔 채 고덕면행정복지센터부터 대의사까지 한내풍물단과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치며, 인한수·장문환 의사의 영정을 모신 대의사에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 추모하며 헌화·분향했다.

이어 한내장4·3만세기념공원에서 △고덕중 동아리의 사물놀이 △표창·공로패 수여 △기념·추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극단예촌 만세운동 재현극 등이 펼쳐졌다. 오후엔 진도북놀이, 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고덕초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보호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보여주며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 무한정보신문
고덕초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보호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보여주며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 무한정보신문

특히 고덕초 학생들은 폐 종이상자에 ‘생활 속 사소한 일에도 환경을 생각합시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자 의무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등의 문구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펼쳐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현모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은 면민이 대동단결해 봉기한 예산의 독립운동으로 일제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애국심과 애향심의 발로였다”며 “우리 지역 독립만세 운동을 촉발한 역사적 사실을 미래 세대에게도 전파해 애국정신을 널리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2년 두 의사의 공적을 기려 애국장을 수여했으며, 기념사업회는 해마다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통해 예산 독립만세운동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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